정치성향별로 진보-중도진보 찬성 70% 육박, 보수-중도보수 반대 60% 넘어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법무부장관 발탁에 대한 국민 의견을 물은 결과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고 3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2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조국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명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응답자의 46.0%(매우 찬성 29.5%, 찬성하는 편 16.5%)가 찬성한 반면 45.2%(매우 반대 34.3%, 반대하는 편 10.9%)는 반대해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갈렸다(‘모르겠다’ 8.8%).
연령별로 19~20대(찬성 47.2% 대 반대 39.3%) 30대(51.0% 대 39.3%), 40대(57.8% 대 34.7%) 등에선 찬성 의견이 높은 반면 50대(45.4% 대 48.2%), 60대 이상(33.5% 대 58.4%)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 호남(찬성 60.9% 대 반대 17.2%), 서울(50.1% 대 42.4%), 경기/인천(50.6% 대 43.0%) 등 수도권에서는 조 수석의 법무장관 기용에 대한 찬성 의견이 더 높았지만 대구/경북(42.6% 대 52.0%), 부산/울산/경남(32.9% 대 60.2%), 충청권(34.6% 대 56.9%) 등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높았다.
특히 정치성향에 따라 조 수석의 법무부장관 기용에 대한 찬반 의견이 확연히 달랐다. 진보(찬성 69.5% 대 반대 25.0%), 중도진보(67.3% 대 25.6%) 성향에서는 찬성 의견이 70%선에 근접했지만 보수(27,7% 대 68.7%), 중도보수(33.9% 대 60.7%)에서는 반대 의견이 60%선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021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7.2%이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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