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통화하는 송영길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민주당의 친문 강경파가 집값 상위 2%에만 종합부동세를 부과하는 '종부세 완화안'에 조직적인 반대에 나섰다. 4·7 재보선에서 드러난 '부동산 분노'를 다독이기 위한 종부세 조정안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송영길 대표는 정권재창출을 위해 '상위 2% 종부세안'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내 이견을 해소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송 대표측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부 의원들이 세제 개편안 반대 의견을 전달한 것에 대해 "정책의원총회에서 토론하기로 했는데 그전에 조직적으로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당내 화합을 깨는 아주 옳지 못한 태도"라고 말했다. 앞서 친문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민주주의4.0 연구원, 진보·개혁성향 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 김근태계 주축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 의원 60여명은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당 부동산 특위의 세제 개편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부동산 특위안은 종부세 적용기준을 '공시가 9억원 초과'에서 '공시가 상위 2%'로 바꾸고,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액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세제 개편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전에 소집됐던 의원총회는 당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일단 순연된 상태다. 의총이 열리기 전부터 강경파들이 일종의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특위안이 관철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 최고위원은 "반대하는 의원들이 더 많은 것은 맞는 것 같다"며 "특위안 관철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특위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종부세 부과기준은 정부안대로 현행을 유지하되 납부유예제도를 도입하는 등 미세조정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당내 논의만 요란했을 뿐, 큰 틀에서 달라지는 것은 없는 셈이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처음부터 정책 의총을 통해 의견을 모으겠다는 방침이었다"며 "다양한 의견을 놓고 토론을 벌인 끝에 방향이 정해지면 따르는 것이 민주적 방식"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애초 부동산 문제의 핵심 이슈는 세제 개편보다는 가격 안정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밴드(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블로그(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연합뉴스 webmaster@poli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첫방 '세리네 밥집' 'SK 재벌 3세' 돌고도네이션 이승환 대표가 말하는 재벌가 '최강야구 시즌3' 2024 트라이아웃, 송은범X니퍼트 지원...새 멤버는? '최강야구 시즌3' 니퍼트·송은범 새 멤버 합류? 2024 '최강 몬스터즈' 라인업은? [폴리-한길 여론조사] 국무총리, 국민 박영선·권영세-이재오-김한길 順...국힘 대표, 국민 유승민 - 尹지지층·보수층 나경원 '멱살 한번 잡힙시다' 김하늘, 한지은 죽인 진범 실체 알았다...몇부작? '눈물의 여왕' 박성훈 덫에 휘말린 김수현, 김지원과 이별...몇부작? '7인의 부활' '메두사' 황정음이 설계한 지하감옥 생존게임 시작...몇부작? 첫방 '세리네 밥집' 'SK 재벌 3세' 돌고도네이션 이승환 대표가 말하는 재벌가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기고] ‘탄소장벽’ 위기 마주한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의 시급성 “급부상” "‘소통’은 계속됩니다, 쭈욱"… 김정재 의원, '소통의 날' 행사 재개 임영웅,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1위...2위 이찬원 3위 김호중 '7인의 부활' 심지유 구해낸 조윤희, 뒤늦은 후회! 엄기준, 조윤희에 총격...몇부작 및 재방송 관심 '12언더파 60타' 전예성, KLPGA투어 최소 스트로크 타이 기록 수립 [4월 정국좌담회③][전문] “22대총선이 남긴 과제...민심 왜곡한 '공천제도·선거제도' 전면개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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