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상효과-신비주의 점점 없어질 것, 11월9일 후보 뽑을 때 큰 변화 있을 것”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25일 당내 경선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지금 1등하다가 홍준표 후보하고 제가 따라잡고 있는데 홍 후보가 따라잡다가 그 다음 마지막에는 제가 따라잡아서 제가 후보가 될 것”이라고 자신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에 대해 “신상효과(신상품효과)는 점점 없어질 것이다. 윤 전 총장의 신상효과와 함께 베일에 싸인 신비주의도 점점 없어질 것이다. 홍준표 후보도 ‘돌고 돌아 홍준표’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 근거에 대해 “제가 영남보수층에서 지지가 뒷받침이 안 되지만 수도권·중도층·청년층의 확장성은 누구보다 앞서는 후보다. 영남보수 쪽 지지만 뒷받침이 되면 제 지지율은 굉장히 격동적으로 변할 것”이라며 “대구·경북에서 태어나서 거기서 정치를 오래한 후보는 이제 저밖에 없다”고 자신이 수도권·중도층·청년층서 지지 받는 TK정치인임을 내세웠다.

이어 “제가 대구 경북 분들하고 진심으로 화해를 하고 진짜 제가 늘 주장했듯이 이제 과거 잊고 미래로 나아가자, 그런 데에 동의를 해주시면 저는 제 지지율이 상당히 올라갈 수 있다”고 거듭 말했다. TK 중심의 보수층이 자신을 수용해달라는 요청이다.

그러나 TK의 배신프레임에 대해 “저는 배신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이곳 분들도) 박근혜 정부 때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충고대로 했으면 실패가 없었다는 걸 자각하고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박 대통령을  둘러싸고 아부하고 자리를 얻었던 그 사람들이 박 대통령을 망쳐놓지 않았나? 그래서 그런 부분이 분명해지면 그 인식들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에서는 “(정권교체 도구로서 윤 전 총장의 쓸모가 떨어지는 순간 지지율이 하락하는 일은)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영남 분들이 4.7보선 때 수도권에서 이겨야 우리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것을 걸 직접 눈으로 똑똑히 보셨기 때문에 11월 9일 우리 후보 뽑을 때까지 아주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확장성에 있어 홍준표 의원과 자신간의 차이에 대해 “평생 정치해온 걸 보면 홍준표 후보는 상당히 오른 쪽에 계시고 저는 중간 약간 오른쪽이니까 제가 여러 가지 정책들 살아온 인생 정치철학이 다 그렇다. 그래서 저는 제가 확장성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재형 캠프 측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주장하고 나선데 대해 “우리 국민의힘 지지자 위주로 하자는 것 아닌가? 그렇게 할 것 같으면 국민여론조사나 국민이란 걸 넣을 필요가 없다”며 “대통령 선거라는 건 민주당 정의당 지지하거나 무당층이거나 중도층이거나 이런 분들 마음을 우리가 얼마나 얻어오느냐 그게 승부를 결정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강한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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