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의뢰 2주 전 조사 대비 尹2%p↓ 李4.9%p↑, 尹우세에서 李-尹 접전으로 변화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한길리서치>가 지난 11~13일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4자 가상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쳤다고 15일 <쿠키뉴스>가 전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사흘 동안 진행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41.8%, 이 후보 40.6%,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7%, 심상정 정의당 후보 2.9%로 집계됐다(기타 후보 2.2%, 지지 후보 없다 7.9%, 잘 모름/무응답 1.0%).

<폴리뉴스> 의뢰의 지난달 26~27일 한길리서치 조사결과(윤석열 43.8% 대 이재명 35.7%)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2.0%p 감소했고 이 후보는 4.9%p 증가해 격차도 오차범위 밖인 8.1%p에서 1.2%p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2주 동안 흐름을 보면 윤 후보 우세에서 두 후보 접전으로 판세가 변화했다.

판세 변화의 중심에는 18~20대(윤석열 29.4% 대 이재명 39.2%) 연령층이 있었다. 2주 전(44.2% 대 27.3%)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우세를 점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30대(40.0% 대 42.1%), 50대(41.6% 대 42.3%)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고 40대(29.3% 대 56.5%)는 이 후보, 60대 이상(58.1% 대 29.5%)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64.8% 대 21.1%), 서울(윤석열 50.5% 대 이재명 31.2%), 부산‧울산‧경남(49.0% 대 37.7%) 등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고 이 후보는 호남권(12.5% 대 69.9%), 인천‧경기(35.6% 대 46.2%)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충청권(39.7% 대 43.3%)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5.4%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9.9%는 윤 후보를 지지했고 무당층에서는 윤 후보(31.3%)가 이 후보(21.3%)에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66.7%가 윤 후보를 선택했고 진보층의 64.8%는 이 후보를 꼽은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윤 후보(40.9%)와 이 후보(37.1%) 지지율이 비슷했다.

차기 대선 성격을 묻는 질문에 ‘야당인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는 응답은 47.6%였고 ‘여당인 민주당의 정권재창출’ 의견은 39.7%로 조사됐다. <폴리뉴스> 의뢰로 진행된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교체론은 5.4%p 하락했고 정권재창출론은 3.4%p 상승했다. 대선후보 지지율 변화는 차기대선을 바라보는 유권자의 심리변화와 연동돼 있음을 알 수 있다.
 
계속지지 의향 조사에서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84.0%였고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14.6%였다. 대선후보 지지강도가 어느 정도 고착됐음을 의미한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20대(24.9%)와 30대(18.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4% 무선 ARS 80.6%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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