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미라 기자] 위메이드는 투자자 상장폐지된 가상화폐 위믹스 130억 원어치를 매입해 소각한다. 커뮤니티 및 투자자 보호책의 일환으로, 앞으로 위믹스 발행량을 줄이는 수축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9일 위믹스팀은 1000만달러(한화 약 130억원) 규모 위믹스와 위믹스 클래식을 바이백한 후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백 및 소각은 오늘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90일간 시간 분할 균등 주문 방식 통해 진행된다.
위믹스 팀은 바이백이 완료되면 해당 위믹스를 데드월렛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소각하고 그 결과를 공시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이 커뮤니티와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되고, 예상 가능한 미래가 위믹스의 가치 상승이 보장되는 위믹스 수축 정책을 채택해 시간이 지날수록 위믹스의 발행량이 줄어들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바이백 및 소각 정책을 펼쳐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7일 위메이드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소속 4개 거래소를 상대로 낸 세 건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위믹스는 8일 오후 3시부터 닥사 소속 4개 거래소에서 퇴출당했고, 내년 1월 5일부터는 위믹스를 다른 지갑으로 옮기는 출금 지원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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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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