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힘 지지도 격차 11%p로 더 벌어져, 7개월 연속 민주당 후보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

[출처=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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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리서치뷰>는 1월 말 정례(1월 30일~31일) 차기 총선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에 10%p 이상의 격차로 앞섰고 이명박 전 대통령 중동특사 파견에 대해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만약 오늘 제22대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라고 물었더니 민주당 후보에 투표한다는 응답이 49%, 국민의힘 후보는 38%로 민주당이 11%p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다. 정의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2%였다(기타 4%, 무응답 7%).

지난해 12월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1%p 소폭 올랐고, 국민의힘은 2%p 하락하면서 격차(8%p → 11%p)가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작년 7월부터 민주당이 7개월 연속 오차범위 벗어난 우위를 이어갔다.

연령대별로 18~20대(민주당 46% vs 국민의힘 29%), 30대(48% vs 36%), 40대(58% vs 28%), 50대(51% vs 40%) 연령층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선택한다는 응답이 많았고 70대 이상(41% vs 51%)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였다. 60대(45% vs 45%)에서는 양당 후보 지지율이 동률이었다.

지역별로 서울(민주당 49% vs 국민의힘 40%), 경기/인천(46% vs 38%), 충청권(55% vs 32%), 호남권(70% vs 17%) 등에서는 민주당 총선후보 지지도가 높았고 대구/경북(41% vs 45%), 강원/제주(39% vs 49%)는 국민의힘이 각각 우위를 보인 가운데 부산/울산/경남(44% vs 45%)에서는 양당 후보 지지율이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66%는 국민의힘, 진보층의 75%는 민주당 후보를 각각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후보(46%) vs 국민의힘 후보(28%)’로, 민주당이 계속 우위를 지켰다.

이명박 전 대통령 중동 특사 ‘찬성29% vs 반대 56%’ 반대 약 2배 높아

[출처=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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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중동특사 파견 논의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이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찬성한다’는 의견이 29%, ‘반대한다’는 56%로, 반대가 약 두 배 정도 높았다(무응답 15%). 작년 12월말 특별사면 관련 조사에서 ‘공감(38%) vs 비공감(58%)’로, 공감도가 40%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

계층별로 60대(찬성 36% vs 반대 49%), 70대 이상(30% vs 43%), 대구/경북(32% vs 46%), 부산/울산/경남(36% vs 51%)을 포함한 대부분 계층에서 반대가 더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찬성 61% vs 반대 18%), 윤석열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층(64% vs 15%), 보수층(50% vs 34%)에서만 찬성이 더 높았다.

이 조사는 지난 1월 30~3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RDD 휴대전화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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