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하 尹지지율 10%대, 60대이상 긍정-부정 팽팽, 민주지지율3%p↑ 국힘1.9%p↓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

[폴리뉴스 정찬 기자]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가 6월 1주차(5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을 조사한 결과 20%대를 기록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폰 앱 기반으로 지난 5일 하루 동안 실시한 자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한다’는 긍정평가는 27.5%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7.8%였다(잘 모름 4.8%). 이 조사기관은 직전 조사(5월 15~17일)까지만 해도 5단계(매우 잘한다, 잘하는 편, 보통, 못하는 편, 매우 못한다) 방식으로 조사했으나 이번 조사부터는 한국갤럽 방식의 2단계(잘한다, 잘못한다) 방식으로 진행했다.

처음 실시한 2단계 방식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대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18.6%(잘하는 편 11.25%, 매우 잘한다 7.5%), 부정평가는 56.7%(못하는 편 18.5%, 매우 못한다 38.2%), ‘보통’이라는 중립평가는 24.7%로 집계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조사와 지난 조사들을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연령대별로 긍정-부정평가를 보면 18~20대(긍정평가 15.0% 대 부정평가 79.4%), 30대(16.5% 대 78.3%), 40대(11.4% 대 84.0%), 50대(26.0% 대 67.9%)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고 60대 이상(49.7% 대 47.0%)에서는 긍정, 부정평가가 팽팽하게 갈렸다.

지역별로 서울(긍정 29.4% 대 부정 69.1%), 경기/인천(25.9% 대 68.1%), 충청권(24.8% 대 72.9%), 강원/제주(25.0% 대 69.5%) 등에서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대였고 호남권(10.7% 대 85.2%)은 10% 수준, 부산/울산/경남(35.3% 대 59.6%), 대구/경북(38.0% 대 52.5%)에서는 30%대 수준이었다. 모든 권역에서 윤 대통령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은 부정평가가 90%였고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높은 가운데 중도층(긍정 19.1% 대 부정 72.3%)에서는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70%대였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71.9%였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4.6%로 상반된 가운데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긍정 16.2% 대 부정 75.6%)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출러=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
[출러=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5.8%, 국민의힘 28.4%, 정의당 3.4%,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이 31.9%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3.0%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9%p 하락해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 조사 2.5%p 오차범위 내에서 7.4%p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 코인 투자 의혹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에도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큰 정치적 악재가 없음에도 소폭 떨어졌다. 이는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과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아들 학교폭력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양당 지지율은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국민의힘 20.9% 대 민주당 29.9%), 30대(20.4% 대 31.6%), 40대(15.6% 대 54.1%), 50대(25.4% 대 40.3%) 등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앞섰고 60대 이상(45.6% 대 27.3%)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무당층은 20대(43.1%), 30대(38.1%)에서 높았다.

지역별로 서울(국민의힘 31.5% 대 민주당 30.5%)에서는 양당이 경합했고 경기/인천(27.0% 대 39.0%), 충청권(22.6% 대 30.7%), 강원/제주(21.2% 대 36.3%), 호남권(3.9% 대 60.2%) 등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했고 부산/울산/경남(41.1% 대 30.1%), 대구/경북(42.1% 대 25.1%)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섰다.

이 조사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대상 스마트폰앱을 활용한 자체 구축 패널(opt-in panel, 45176명)에서 무작위 추출한 1,06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7.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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