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층 ‘한동훈46%-홍준표13%-오세훈12%’, 민주 지지층 ‘이재명68%-이낙연12%’

[출처=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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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리서치뷰>는 6월 정례(29~30일) 보수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조사 결과 한동훈 법무부방관이 오차범위 내에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에 앞섰고 진보진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계속 1위를 독주했다고 2일 밝혔다.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범보수 진영 정치인 중 누가 차기 대권주자로 가장 적합한 지를 물었더니 한 장관 20%, 유 전 의원 15%, 홍준표 대구시장 10%, 오세훈 서울시장 7%,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6%,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6%,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5%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조사 대비 한 장관 지지율은 3%p 상승해 유 전 의원(1%p↓)에 5%p 오차범위 내에서 격차를 벌이며 1위를 기록했다. 홍 시장과 오 시장은 전달 대비 각각 1%p 하락했고 원 장관 이 전 대표 안 의원은 전월 대비 각각 1%p 올랐다. 한 장관이 전체 응답층에서 20%를 기록한 것은 작년 7월 이후 처음이다.

한 장관은 60대(26%), 70대 이상(30%) 고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유 전 의원은 30대(23%), 50대(21%)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이었다. 지역별로 한 장관은 강원/제주(34%), 대구/경북(25%), 부산/울산/경남(23%), 충청권(21%)에서 평균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유 전 의원은 강원/제주(2%)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10%대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은 한 장관 34%, 홍 시장 13%, 오 시장 11%, 원 장관 10% 등이었고 유 전 의원은 6%에 그쳤다. 전월 대비 보수층에서 한 장관 지지율은 2%p 올라 사실상 독주했고 유 전 의원은 전월 대비 6%p 하락해 보수층에서의 지지기반이 약화됐다. 한 장관이 보수층에서 34%를 기록한 것도 작년 7월 이후 처음이며 원 장관은 3%p 상승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장관 46%로 홍 시장(13%), 오 시장(12%), 원 장관(11%) 등에 크게 앞섰고 유 전 의원은 2%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에서도 한 장관 지지율은 46%로 가장 높았고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 부정평가층에서 24%의 지지를 받았다.

범진보 ‘이재명36% vs 이낙연16% vs 김동연5%’, 진보층 ‘이재명58% vs 이낙연14%’

범진보 진영 정치인을 제시하고 누가 가장 차기 대권주자로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재명 대표 36%,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6%, 김동연 경기지사 5%, 박용진 민주당 의원 5%, 심상정 정의당 의원 3%,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1% 등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표의 독주체제가 이어졌다. 지난 5월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대표 지지율은 2%p 떨어지고 이낙연 전 대표는 1%p 올랐으며 다른 주자들의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었다. 이재명 대표 지지율 하락과 이낙연 전 대표 지지율 상승은 이 전 대표의 귀국이 일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령대별로 이재명 대표는 60대 이하 세대에서 1위였고 이낙연 전 대표는 70대 이상(21%)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앞섰다. 지역별로 이재명 대표가 모든 권역에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호남권만 보면 이재명 대표(41%)가 이낙연 전 대표(20%)에게 앞선 흐름이 지속됐다.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대표 58%, 이낙연 전 대표 14%, 이탄희 민주당 의원 5%, 김동연 경기지사 4%, 심상정 의원 4%, 박용진 의원 2% 등이었다. 전월 대비 이 대표 지지율은 1%p 감소했고 이 전 대표는 3%p 올랐다. 이 전 대표의 귀국을 계기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 68%, 이낙연 전 대표 12%로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윤 대통령 국정 부정평가층에서는 이 대표 58%, 이 전 대표 14%였다.

이번 조사는 6월 29~30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RDD 휴대전화 100%)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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