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14~15일 일반청약
이에이트·케이웨더 등 상장 절차 시작

[사진=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사진=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이번 주에 올해 첫 공모주 ‘대어’인 에이피알의 공모가 시작된다. 또 이에이트, 케이웨더 등 다수의 기업들도 사전 상장 절차를 시작해 관심이 쏠린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IPO 시장의 첫 조 단위 기업인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오는 14~1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에이피알의 공모가 희망밴드는 14만7000원~20만원이다.

공모 규모는 557~758억원에 달하며, 상장 후 시가 총액은 1조1149억원~1조5169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피알 외에도 다수의 기업들의 일반 청약이 이번주 진행된다.

이에이트는 오늘(13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 오는 23일 상장 예정이다. 최종 공모가는 2만원이다.

이에이트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국내 최초 시뮬레이션 기술 탑재 레벨3의 디지털 트윈을 구현한 바 있다.

또 기상·공시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케이웨더도 13일부터 일반 청약을 시작한다. 케이웨더의 최종 공모가는 7000원이며, 22일 상장 예정이다. 같은 기간 주사전자현미경 기업인 코셈도 최종 공모가 1만6000원으로 일반 청약을 시작해 23일 상장 예정이다.

오는 16일~22일에는 케이엔알시스템이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시작할 예정이며, 공모가 확정 이후 26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이 진행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9000원~1만1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189억~231억원이다.

이번주 신규 상장하는 종목들이 다수인 가운데, 이들 종목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 종목들이 모두 공모가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특히 연초 신규 상장한 우진엔텍은 상장 첫날인 1월24일 공모가 대비 300% 상승한 2만1200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8일에는 3만82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현대힘스는 상장 첫날부터 ‘따따블’(공모가의 4배)를 달성하기도 했다. 선박 및 보트 건조 업체인 현대힘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73.97%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 외에 이닉스는 133.57%, 스튜디오삼익은 93.06% 등 공모가 대비 크게 올랐다.

공모주의 높은 수익률로 신규 상장 종목의 주가 급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당분간 투자자들이 몰리는 공모주 과열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첫 ‘대어’인 에이피알 신규 상장 이후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 LG CNS, SK에코플랜트 등 대어급 IPO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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