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최회용, 박시종 적격 추가 판정
검증위 “신정훈, 배종호, 주철현 등 보류 인원들...계속 심사 예정”
진성준 “부적격 대상자들...부적격 기준에 명확하게 해당”

진성준 민주당 공직선거자 후보 검증위원장이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진성준 민주당 공직선거자 후보 검증위원장이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대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이 중앙당 적격 심사에서 보류된 광주 전남 인원들을 계속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17일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 적격 판정자를 추가 발표했다. 

중앙당은 이날 기존 보류인원으로 분류됐던 광주 서구을에 양향자, 최회용을 광주 광산구을의 박시종을 적격으로 추가 판정했다.  

반면 나주·화순의 신정훈, 목포의 배종호, 여수갑의 주철현, 여수을의 김순빈, 순천의 장만채, 광양·곡성·구례의 신홍섭, 고흥·보성·장흥·강진의 박병종 신청자는 계속 심사 대상으로 보류했다.
  
20일 중앙당 검증위 관계자는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보류인원을 계속 둘 것인지 추가 적격 판정을 할것인가’에 대해 “검증위원들이 계속 심사를 진행할 것이다”라며 “현재는 누가 추가로 적격이 될지 아닐지 답해드릴수 없다. 정해지면 추가로 브리핑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명단이 추가로 발표될 것인가 라는 질문에도 “그 역시 현재 확답을 드릴수 없다. 다만 검증위에서 계속 심사는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18일 민주당 중앙당 검증위는 적격 판정이 보류됐던 총선 예비후보자들을 추가 심사한 결과 15명에 대해 최종 적격 판정을 내렸다.

특히 판정이 보류됐다가 추가 심사를 거쳐 적격 판정을 받은 예비후보자 중에 양향자 전 최고위원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양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7년 삼성의 반도체 노동자 인권단체 ‘반올림’을 두고 “전문 시위꾼들처럼 귀족노조들이 자리를 차지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고 이번 심사에서도 이 발언이 문제가 되어 보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진성준 검증위 간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대상자들은 당헌·당규에 따라, 그 외에 지침으로 선정한 있는 부적격 기준에 명확하게 해당했다”며 “또한 젠더 관련 문제가 심각해 젠더검증소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후보자 자격을 부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분들이다. 범죄경력 등에 대해 본인 소명이 부족한 경우도 역시 부적격으로 판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분들은 최고위원회의에서 3분의 2의 의결로 구제를 할 수는 있는 절차가 있다”며 “하지만 거의 판정이 확정적으로 날것 같다고 생각한다. 또한 젠더검증소위에 회부된 후보자는 2명으로 이 역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중앙당 검증위는 오는 22일 7차 회의를 열고 이들에 대한 심사를 계속 이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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