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윤지훈 기자] 

가수와 배우로 왕성한 활동중인 김민희가 음악의 길을 열어준 멘토인 가수 최백호에 이어 가수 임지훈에게 받은 신곡 '상처가 아무는 날'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좋아 좋아'는 물론 '아야아야'와 '비 내리는 밤'을 공개하며 가수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알린 김민희는 한국 포크게의 대부 '사랑의 썰물' 임지훈의 전폭적인 지지로 포크 발라드에 도전한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인연으로 김민희의 목속리에 큰 매력을 느낀 임지훈은 김민희의 신곡 '상처가 아무는 날'의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코러스까지 참여해 애정과 큰 힘을 보탰다.

이 곡은 이별의 상처가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 된다는 서정적인 가사로 김민희의 보이스가 전하는 슬픔과 애잔함이 멜로디와 조화를 이루며 듣는 이들을 빠져들게 한다. 수록곡 '나의 그리움'은 80년대를 생각나게 하는 편안한 포크송으로 임지훈의 밴드인 '방배동 사람들'의 리얼 사운드가 더해졌으며 기타리스트 서창원의 곡이다. 

한편 지난 22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겸 트로트 가수 김민희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가수 최백호와의 인연이 재조명 받았다.

라디오를 함께 진행하며 만난 두 사람은 스승과 제자로 연을 맺었다. 연기에 대한 트라우마와 공황장애로 힘들어하던 그녀는 새 삶을 살고 싶다는 일념으로 무작정 최백호를 찾아갔고, 그는 김민희에게 선뜻 예명 ‘염홍’과 데뷔곡 ‘낯선 여자’를 선물했다. 김민희는 "덕분에 가수로 제2의 삶을 살 수 있었다"며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한살인 김민희는 1978년 MBC 드라마 '봄비'로 데뷔해 1980년 KBS 드라마 '달동네'에서 똑순이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역 배우의 발랄함이 통했고, 이후 다양한 작품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사랑이 꽃피는 나무'(1987), '아빠는 사장님'(1996), '미망'(1996), '대장금'(2003), '비밀남녀'(2005), '애자언니 민자'(2008), '마녀의 성'(2015), '사임당 빛의 일기'(2017) 외에도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다. 성인이 된 후,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똑순이'로 기억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 외에 '연분홍 치마'(1981) '풍운아 팔불출'(1982) '엄마 결혼식'(1982), '사랑하는 사람아2'(1984) '오싱(1985) '그들도 우리처럼'(1990) 등 다수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이밖에도 김민희는 예능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차고 똑소리 나는 생활력으로 대중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2018년 10월 염홍이란 예명으로 가수 데뷔를 했다. 그는 '낯선 여자'라는 곡을 시작으로 '좋아 좋아', '아야아야' 등을 발표해 이름을 알렸다.

사진 출처 김민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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