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4배 크기 스마트 도시 사업…총사업비 5000억 달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11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총 사업비 5000억 달러에 달하는(약 710조원)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전에 나선다.

19일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다음 달 초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옴시티는 홍해와 인접한 사막과 산악지대에 서울의 44배 크기로 스마트 도시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사우디 방문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기업들과 해외건설협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이 동행한다.

네옴시티 등 사우디 주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정부·민간기업·공기업이 참여하는 대표단을 짠 것이다. 모빌리티·스마트시티 분야 스타트업들도 대표단에 포함됐다.

그린수소·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로만 작동하는 도시를 구상하는데, 총사업비는 5000억 달러다. 

원 장관은 사우디 주요 인사와 발주처를 초청해 건설·스마트·교통 등 분야별로 국내 기업을 소개하는 로드쇼를 열 계획이다. 사우디 주택부·투자부 등 정부 인사들과 왕실 인사 면담도 추진하고 있다.

원 장관은 이후 네옴시티 현장을 찾아 국내 기업들의 수주를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에서 네옴시티를 공식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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