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해 백신의 공평한 접근 보장에 기여, WHO의 바이오허브”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2 세계 바이오 서밋 개회식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2 세계 바이오 서밋 개회식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2022 세계 바이오 서밋(이하 바이오 서밋) 개회식에서 “대한민국은 기술 혁신으로 세계 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고한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바이오 서밋 개회사에서 “올해 대한민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을 했고, 생산된 백신을 필요한 국가에 제공함으로써 백신의 공평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나아가 세계보건기구의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국가로서 각국의 백신․바이오 생산역량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 건전성은 유지하면서도 보건 의료분야 공적개발원조 지원은 확대했다”며 “ACT-A 이니셔티브에 3억 달러, 3대 감염병 퇴치를 위한 글로벌펀드에 1억 달러, 세계은행의 금융중개기금에 3천만 달러를 공약하는 등 글로벌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기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얘기했다.

또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 대한민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을 했고, 생산된 백신을 필요한 국가에 제공함으로써 백신의 공평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나아가 세계보건기구의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국가로서 각국의 백신․바이오 생산역량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공동위기 대응에 대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서 백신과 치료제 기술을 신속히 개발하고,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평가하고 “또 다른 감염병의 위기, 보건의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국경을 초월한 연대와 협력이라는 교훈을 우리 모두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동의 비전을 바탕으로 한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 그리고 기술 혁신은 세계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인류의 번영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국제사회는 백신 등 필수의약품에 대해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고,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은 백신․치료제 기술 혁신과 함께 바이오헬스 산업의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종감염병, 희귀 난치질환 등 인류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질병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개발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분야 투자 펀드를 조성해서 재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글로벌 감염병 대응이라는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한다”며 “세계 바이오 서밋이 각 분야 석학과 리더 여러분들의 지혜를 모으고, 인류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바이오 서밋은 대한민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첫 국제 행사로서, 신종감염병 등 인류 공동의 위험에 대비해 ▲국경을 초월한 백신‧바이오 기술과 산업 발전 협력, ▲모든 국가의 공평한 필수의약품 접근을 위한 연대‧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의 비전을 마련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개회식에는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 마사츠구 아사카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등을 비롯하여 3개국 보건장관,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 등 국내외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여했다.

외국 인사로는 오사게 에하니어 나이지리아 보건부 장관,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보건부 장관, 알리 므라벳 튀니지 보건부 장관, 프란시스코 알라비 엘살바도르 보건부 장관 등이 참석했고 국제기관에서는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리처드 헤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 필립 뒨통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aid) 사무총장, 빌 로드리게스 혁신적 진단기기재단(FIND) 대표, 폴 구스타프손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바이오기업에서는 모레나 마크호아나 바이오백 대표, 페트로 테블란체 아프리젠, 이사오 테시로기 시오노기 대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윤웅섭 일동제약, 허태영 SD바이오센서 대표,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 바이오텍 대표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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