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산업-원전-방산 수출분야와 중소벤처분야 등에 대해 장관이 기조발제하고 대통령이 질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TV생중계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출처=YTN화면 캡처]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TV생중계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출처=YTN화면 캡처]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TV생중계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번 회의는 경제활성화 추진 전략을 점검하고 우리 모두 함께 논의하는 회의로 진행할 것”이라며 “장관들께서 그동안 생각하고 준비한 추진 전략들을 잘 말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비상경제민생회의(경제활성화 추진전략 및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전 세계적인 고금리 상황에 따라서 금융시장 변동성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 높아가고 있다. 고금리로 인해 투자와 경제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가 어떤 정책을 갖고 있는지, 또 어떻게 계획을 수립해 실천할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정부의 경제대응과 관련해 “정부는 출범 당시부터 공정한 룰에 따라 시장이 자율적으로 작동되도록 정부가 시스템을 관리하고 그때그때 발생하는 여러 가지 금융, 실물리스크에 대해 정부가 안정적으로 관리함으로서 기업 중심, 민간 중심의 경제 성장과 경제 시스템이 가동되도록 해왔다”고 얘기했다.

이어 “제일 먼저 물가 관리를 통해 실질 임금 하락을 방지하고 서민 생활 안정을 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경제정책으로 삼았다”며 “고금리에 따라 가계와 기업, 일부 금융관련 회사들이 부실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지원책과 시장 안정화 대책도 내놨다”고 평가했다.

또 “미래 먹거리 투자를 위한 여러 계획의 수립과 실천에도 매진해왔다”며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해 전문 인력을 공급하는 방안과 정부 행정서비스를 격상시키고 디지털 데이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방안, 항공우주, 바이오, 첨단 부분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계획도 해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실제로 현장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많은 경제인 입장에서 볼 때 고금리, 투자와 경제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정부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어떻게 계획을 수립할지 비공개로 해오던 회의를 공개해서 한 번으로 끝날 것은 아니다”고 얘기했다.

이어 “다소 미흡하더라도 장관이 그동안 생각하고 정리한 추진한 전략을 잘 말해주시고, 부총리도 정리해주고, 그렇게 진행을 하고자 한다”며 “장관들께서 그동안 생각하고 준비한 추진 전략들을 잘 말씀해 달라. 여러분 말씀을 국민과 잘 경청할 것이니 편하게 해 달라”고 말했다.

비상경제회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생중계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기회 요인을 찾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출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먼저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경제활성화 추진전략을 보고하고 이어서 △주력산업 수출전략 △해외건설‧인프라 수주 확대 △중소‧벤처기업 지원 △관광‧콘텐츠산업 활성화 △디지털‧헬스케어산업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주력산업, 원전, 방산 수출 분야, 중소벤처기업 분야, 콘텐츠 분야 등과 관련해 장관들이주제 발표와 비슷하게 기조발제를 하고 나면 윤 대통령이 질문을 하고 지시사항도 내놓았다.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장상윤 교육부 차관,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 및 비서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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