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전략을 짜고 정책, 비전 제시해야”
“수도권 위기론 당에 대한 충정, 진정성”
'승선 거부' 발언 적절치않아
“총선에 있어 대통령 지지율 가장 중요”
“수도권 선거 승리 위해 중도 2030세대에 맞는 인물 투입해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천아용인' 공천이 필요하다고 밝힌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출처=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308/617578_418694_3149.jpg)
[폴리뉴스 백윤호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수도권 총선 승리를 위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소위 천아용인으로 불리는 천하람 당협위원장,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윤 의원은 이 전 대표를 포함해 천아용인을 공천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한다”며 “2030 그 선거연합이 내부적으로 많이 깨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그걸 빨리 복원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당의 어떤 원팀 정신으로는 다 가야 하는데 누구는 배제하고 누구는 안 되고 이런 얘기를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지지층 결집은 저쪽 야당이 결집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다”며 “좀 더 집권당으로서 민생 또 이런 정책, 중도, 2030 이런 거에 대해서 뭔가 전략을 짜고 정책을 내고 비전을 제시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철규 사무총장의 “배 침몰시키는 승객, 승선 못 하겠다"는 '승선 불가론'에 대해 윤 의원은 “수도권 위기론 등에서 말씀드리는데 이제 당에 대한 충정, 진정성으로 말씀을 드리는 거다”며 “당을 폄훼하고 이런 의도는 없다 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이라는 배가 이제 잘못된다, 좌초된다, 침몰된다 하면 가장 먼저 죽는 사람은 영남권, 강원도 의원들이 아니라 수도권 의원이다”며 “당에 대한 우려를 어떻게 보면 정당 우려를 배를 침몰시킨 행위로 비유하지 않았는데 적절해 보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공천을 연상시키는 승선시킬 수 없다는 발언 이것도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저도 이제 암 환자로 비교하고 그래서 부적절한 표현을 썼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우리는 이제 병이 잘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고치기 쉽지 않다는 의미에서 말씀 드렸다”고 해명했다.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중요해”
인천 지역구 민심에 대해 윤 의원은 “정말로 좋지 않다”며 “여론 조사상 우리가 막 요즘은 이기는 걸로 나오는데 왜 그러냐면 이제 민주당의 대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또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혁신위의 이제 여러 내용 등 이런 게 있어서 '샤이' 민주당 지지자들이 여론조사 결과에 잡히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여론조사보다 더 중요한 게 뭐냐면 대통령 지지율이다”며 “21대 총선 2020년에 수도권 121개 의석 중에 미래통합당이 16개 얻었고 민주당이 103개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는 “당시 가장 중요한 팩트가 뭐냐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그 당시에 59%였다”며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지금 35~40% 왔다 가는데 45% 정도는 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윤 의원은 “그 정도까지 돼야 우리가 안심할 수 있다”며 “수도권에서는 정부 견제력이 크기 때문에 결국 야당 손을 들어주겠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 수도권 선거 출마해도 승산 있는 거 아냐”
당 지도부 수도권 출마설에 대해 윤 의원은 “출마해서 승산이 있는 것도 아니다”며 “수도권에 출마한다고 승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만 지명도가 있는 지도부가 수도권에 출마한다는 당의 총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건 지도부의 결단의 영역이지 요구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오히려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수도권 중도 2030세대에 맞는 그런 인물을 투입시키고 공천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도부가 수도권에 출마한다 이런다고 해가지고 바람 일으키는 건 아니다”며 “히려 지도부를 수도권에 나가라는 사지에 몰아 놓은 격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