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지방교부세율·지방소비세율 인상을 둘러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입장 차에 대해 "어느 쪽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정책 판단의 문제"라며 "균형과 확충을 조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최교진 교육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겸 시도지사협회장 등 17개 시도지사, 지방 4대 협의체 회장이 참석했다.먼저 행안부가 '실질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재정분권 추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이제는 지방정부로의 체제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미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1995년 지방선거를 계기로 중앙정부 중심 체제가 완화되고 주민이 직접 지역 지도자를 선택하는 민주주의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난 30년간 지방자치는 생활 속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제도로 자리 잡았고, 지역 발전의 주체로서 지방정부의 역할을 확대해왔다"고 설명했다.김 대변인은 "지방자치의 발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이자 민주당이 추진해 온 지방분권의 성과"라면서 "김대
1982년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간의 어업분쟁을 시작으로 바다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지방자치단체 간 해상경계분쟁이 더 많아지고 있다. 현재는 전남 완도군과 제주특별자치도, 부산 기장군과 해운대구, 충남 당진군과 경기 화성시 그리고 인천 옹진군 등 여러 지자체가 해상경계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이들 분쟁의 공통점은 단순한 행정구역의 선긋기가 아닌, 어업권, 개발권, 관할권을 둘러싼 경제적 이해관계와 주민 삶의 문제까지 얽혀 있다는 데 있다. 바다가 삶의 공간인 지역 주민에게 있어 경계의 불명확함은 생계의 불안정과 직결된다. 해역 분쟁
[폴리뉴스 강영진 기자(=대구) 기자] 전력 설비 정비 전문 공기업인 한전KPS의 차기 사장 내정자가 임명 절차가 완료되기도 전에 고가의 사택을 마련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업무상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는 주장으로, 가뜩이나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지연되는 사장 인선에 또 다른 악재로 부상하고 있다.이뉴스투데이에 따르면, 한전KPS는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H씨를 차기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H씨가 최종 임명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25일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28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 4·2 재보궐선거가 정치적 격랑 속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절호의 기회가 됐다. 각 진영의 강성 지지층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로 결집해 마치 여론이 양분된 듯 보이지만, 중도층이 투표에 참여해 민심을 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음달 2일 본투표가 치러지는 이번 재보궐선거는 ▲기초단체장 5곳(서울 구로구·충남 아산시·경북 김천시·경남 거제시·전남 담양군) ▲교육감 1곳(부산시) ▲광역의원 8곳(대구 달서, 인천 강화, 대전 유성, 경기 성남분당·군포, 충남 당진, 경북 성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이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양원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헌법 개정안을 발표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야 합의와 국민적 동의가 먼저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헌법 개정안을 내놨다. 대통령제는 4년 중임제로 개편하고, 부통령제를 신설해 대통령 궐위 시 국민이 직접 선출한 부통령이 직을 승계하도록 했다. 국회는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하는 양원제를 도입해 상원은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의원으로 구성하고, 하원은 지역구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