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나란히 '지지층 중심'의 공천 룰을 내세우면서 강성 지지층을 기반으로 한 '극단정치'가 강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방선거에서 여야 모두 '진영 중심 체제'를 통한 결집 경쟁으로 흐를 가능성이 커 중도층 이탈과 민심과 당심 간 충돌을 부르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은 권리당원의 권한을 대폭 확대하는 권리당원 '1인 1표제' 예비경선, 국민의힘은 경선에서 당원투표 반영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하는 안을 논의 중이다. 여야 모두 공천 기준을 '민심'보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5일 경북 구미를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참배한 후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국민의 기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 대표는 이날 오전 박정희 생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박정희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을 통해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룬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지금 대한민국이 또 다른 차원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구미에서 대국민 연설회가 있기 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게 되었다"고 참배 배경을 설명했다.계엄 사과 메시지 관련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시장 선거 준비를 위해 서울시당 주최로 '천만의 꿈 경청단' 출범식을 열었다. 특히 내년 지선 출마가 유력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견제에 나섰다.'천만의 꿈을 듣겠다'는 취지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정청래 대표와 장경태 서울시당위원장, 박홍근·서영교·박주민·전현희 의원, 홍익표 전 의원 등 당내 서울시장 후보군이 참석했다.정청래 "한강·종묘 지키겠다"정 대표는 오 시장의 추진 사업인 한강버스 사업과 종묘 인근 재개발 등을 언급하며 "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25일 당 소속 시장·군수·구청장들과 연석회의를 열고 청년 의무공천 제도 도입을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일부 단체장들이 당심 반영 비율 70% 상향에 회의적 입장을 보인 가운데서도, 기획단은 당심 70% 고수 입장을 재확인했다.나경원 "당의 뿌리 튼튼히…외연 확장과 병행"나경원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선총괄기획단 시장·군수·구청장 연석회의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공천 룰과 대원칙을 제시해 당 승리의 밑거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나 위원장은 "그동안 당협별로 여성 후보자
계엄 1년이 되는 12월 3일을 일주일 앞두고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당 지도부에 "사과와 반성의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12월 3일은 장동혁 대표가 취임한 지 100일 되는 날이기도 하다.앞서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도 당에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주문한 바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6개월 여 앞둔 시점에도 여전히 당이 '내란 프레임'에 갇혀 국민 호응을 받지 못하면서 지지율이 20%대 박스권에 갇히자 이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은 여전히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19일 폴리뉴스 스튜디오에서 가진 '직언직썰 11월'에서 2026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동향을 분석·전망하는 대담을 가졌다.폴리TV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와 3시에 김능구 대표와 시사평론가들과의 대담 프로그램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일 를 라이브로 진행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직언직썰 11월' 대담에서는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권리당원 1인 1표제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사실상 권리당원의 지지를 많이 얻는 사람이 후보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 투표' 비중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하는 방안이 '민심을 역행한다'는 비판이 일자 당 지도부는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4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획단의 경선 비율 조정안은 당 지도부에 사전 보고된 바 없다"며 "당 대표도 이 부분은 사전 협의가 이뤄지거나 보고받은 점이 없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잘 싸우는 후보를 선정하는 차원으로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이해한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있는 과정이고 여러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가치를 동등한 1표로 맞추는 '1인1표제' 개정안에 대해 당내 비판이 나오자 중앙위원회 의결을 다음 달 5일로 연기했다.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1인1표제 도입과 관련해 당원들의 일부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이 제도를 어떻게 보완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를 감안해 어떻게 보완할지 조금 더 논의하기 위해 중앙위 소집을 당초 11월 28일에서 12월 5일로 일주일 연기하는 안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1인1표
조국혁신당은 23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신임 당 대표로 선출했다.단독 출마한 조 대표는 찬반 투표에서 98.6%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당 대표로 복귀했다.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지 3개월여 만이다.선거인단 4만4517명 중 2만1040명이 투표에 참여해 4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주권당원 투표(70% 비중)에서 찬성 99.0%, 대의원 투표(30% 비중)에서 찬성 98.0%를 각각 얻었다.조 대표는 지난해 7월 2기 당 대표 선출 때도 99.9%의 찬성을 받은 바
국민의힘이 22일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23일 경남 지역에서 2일 연속 'PK장외집회' 총력전을 펼치며 이재명 정권을 향한 전면 공세에 나섰다.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집회는 '대장동 항소포기' 등 현 정권의 법치 파괴를 겨냥한 총공세이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성 지지층 결집'에 박차를 가하는 신호탄이 됐다.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권을 '총체적 포기 정권'으로 규정하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국민의힘 당 추산 8000여 명이 참석한 22일
[폴리뉴스 이형권(=호남) 기자] 내년 전남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주철현 의원(여수 갑)의 전남 균형 발전 주장을 '동부권 소외론'으로 규정하며 유감을 발생한 논쟁이 지역 정가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주철현 의원은 지난 19일 남도언론인협회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타운홀 미팅에서 김영록 도지사는 전라선 고속철, 여수산단과 광양 제철 위기 등 동부권 현안은 언급하지 않았다"라고 아쉬움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기울어진 균형추를 바로 잡는 것이 전남의 균형발전이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그러자 신정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에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를 도입하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 의견 수렴을 실시한 결과 전 당원 투표 참여율이 16.81%로 저조해 정당성을 확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당 내에서 나오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이른바 '정청래룰'이라고 불리는 '국회의원도 1표, 당원도 1표인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하며 이와관련한 의견을 당원 여론조사로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민주당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0월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전체 권리당
[폴리뉴스 이형권(=호남) 기자] 첫 인상에서 '능력있는 간결한 남자'로 보이는 명창환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위기에 빠진 여수시의 현안과 지역 정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명창환 전 부지사는 내년 지방선거에 여수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조금 강하게 다그쳤다.여수시와 연고가 없으며, 여수를 위해 한 일도 없으면서 여수 시장에 출마하려는 이유를 물었다. 명창환 전 부지사는 "고향은 고흥이지만 첫 공직 생활을 여수에서 시작했고, 가족 또한 여수에서 생활하고 있다"라며 "국가와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다. 저의 마지막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19일 폴리뉴스 스튜디오에서 가진 '직언직썰 11월'에서 2026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동향을 분석·전망하는 대담을 가졌다."민주당, 내년 지방선거는 전당대회 밑작업... 8월 전당대회가 진짜 승부처"▲ 김능구> 지역 내려가 보면 전부 관심사는 내년 지방선거입니다. 그래서 룰이 이미 지금 빨리빨리 정해지고 있어요.△ 장성철> 민주당은 거의 정했더라고요.▲ 김능구> 국민 주권 정당 하에서 대의원과 일반 당원을 1:1, 사실상 대의원제가 없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권리당원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시장 자리를 두고 국민의힘이 '오세훈 지키기'에 돌입했다. 경쟁력 있는 '오세훈 지키기'를 통해 '서울 사수'에 올인하는 것이 국민의힘 지방선거 승리 공식이 된다는 셈법이 자리한 것이다.여권 내에선 아직까지 뚜렷한 서울시장 후보군이 없는 상황에서 야권 유력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한 공세에 몰두하면서 다소 이르게 선거 전면전에 돌입한 상황이다.이에 국민의힘도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선 중도층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함에도 장동혁 대표는 극우 유튜브와 서울시당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0일 호남에 대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해야 한다"며 "표시나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와 함께 '호남발전전략 보고회'를 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호남이 기여한 바가 큰데 '국가는 호남 발전에 무엇을 기여했느냐'는 호남인들의 질문에 이젠 답할 때"라며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지만 호남은 더 아픈 손가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 728조원 중 광주 3조6천616억원, 전남 9조4천183억원, 전북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는 20일 "내년 지방선거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체제전쟁"이라고 강조했다.장 대표는 이날 오후 강남구 SETE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전국 당협 사무국장 직무연수 및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큰절로 표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당협의 사령관은 당협위원장이 아니라 여기 계신 사무국장분들"이라며 "365일 24시간을 지키면서 최일선에서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제가 얼마 전에 광주에 방문했을 때, 거기 계신 우리 당 당직자분들, 시도당 위원장님들, 당협위원장님들 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극우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제기한 국민의힘에 대해 "암세포도 세포라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자신의 지역구인 화성 동탄 민심을 전제로 한 뒤 "도지사가 되는 게 더 일하기 편할 것 같으면 도전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경기도지사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이 대표는 20일 SBS라디오 에 출연해 "나경원 의원이 윤어게인과 부정선거 세력까지 끌어안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부정선거론은 보수의 암적 존재"라며 "자기 몸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글로벌허브도시조정특별법 제정 문제를 당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글로벌 해양허브 도시 부산 국회 릴레이 세미나'에서 "민주당은 부산을 자기들이 탈환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실질적으로 부산에 보탬이 되는 행동은 보여주지 않는다. 특별법 제정에도 뜨뜻미지근한 자세를 가지고 있는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부산은 배산임수라고 하는 대한민국의 오래된 명당에 위치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가 이미 될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을 다 갖춘 도시라 생각이 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최초로 개인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문 전 대통령은 퇴임 당시 '잊혀지고 싶다'고 말했으나 지난 윤석열 정부 시기와 탄핵 정국에서 꾸준히 정치적 메시지를 내 왔다.그런 의미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둔 시점에 유튜브 채널을 시작한 것은 정치적 함의가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전면에 등판하면서 당내 친문 세력이 본격적으로 결집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명청(이재명-정청래) 갈등이 격화될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잊혀지고 싶다던' 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