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재보궐선거 앞두고 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 전원 참여

오는 10월 16일 전남도 영광군수 재보궐선거에서 후보자를 낼 것으로 알려진 조국혁신당이 호남 시도민 끌어안기에 나섰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29·30일 이틀간 영광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하고 세부사항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워크숍은 10·1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 12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호남 시도민과의 접촉 확대를 위해 영광에서 개최한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영광과 곡성·인천·부산에서 치러지는 지자체장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해 대중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을 밝혀왔다.
조국 당대표는 최근 회의에서 "해당 지역에서 직접 살 각오로 선거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도부가 선거기간 해당 지역에서 '호남살이'를 통해 집중유세를 벌이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한편, 강종만 전 군수의 당선무효형으로 치러지는 영광군수 재보궐 선거에 현재 9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양재휘 영광지역위 부위원장(64),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63), 장현 전남도당 상임부위원장(67), 장세일 전 전남도의원(60), 장기소 전 영광군의회 부의장(62)등 5명이 등록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정광일 조국혁신당 재외동포특별위원장(65), 진보당은 이석하 진보당 영광군지역위원장(53)이 등록했다.
오기원 영광 난연합회 회장(58)과 김기열 사단법인 전남연예예술인총연합회 영광군지회 이사(58)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민주당에서는 김한균 현 영광군의회 부의장이, 조국혁신당은 김영복 전 영광군 수협조합장·오광록 민주평통 영광 감사·정원식 항일여성독립운동 기념사업회 연구소장이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면 민주당 6명, 조국혁신당 4명의 후보가 공천을 겨룬다.
지난 22대 총선 비례 투표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은 40.14%를, 조국혁신당은 39.46%를 얻어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전남에서 9%대의 지지율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조직력이 강조되는 지방선거에서 신생당인 조국혁신당이 거대 야당에 맞서 조직력을 구축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지역 정가는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 패배하는 경우가 빈번했던 영광에서 조국혁신당의 등장이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폴리뉴스 김육봉(=호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