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21.6%,이인제 12.5%
이회창총재 지지도는 지난 5월(20.2%)보다 1.4%포인트 오른 반면 이인제위원 지지도는 5월(7.3%)보다 5.2%포인트 상승해 양자간 지지도 격차는 다소 줄어들었다. 이총재 지지도는 ▲지역별로는 영남(29.8%)을 비롯, 인천·경기(22.9%)서울(22.8%) ▲연령별로는 40대(25.8%)·50대(24.7%) ▲대도시거주자(22.4%) ▲대재이상(23.2%) ▲자영업(23.4%)및 블루칼라(25.2%) ▲월소득 201만원이상(24.5%)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위원의 지역별 지지도는 호남(32.7%)에서 가장 높았고 충청(12.3%) 서울(11.6%) 인천·경기(9.7%) 영남(8.0%)순이었다. 이위원은 ▲20대(18.2%) ▲중소도시 거주자(14.4%) ▲고졸(14.3%) ▲블루칼라(20.5%) ▲월소득 201만원이상(15.4%)에서 평균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수구언론과의 전쟁’을 주창하며 언론사 세무조사의 당위성을 역설해온 노무현고문이 5월조사(1.3%)때보다 3.7%포인트나 상승, 3위로 뛰어오른 점이다.
반면 5월 조사때 각각 4.0%와 2.9%로 3, 4위를 차지했던 무소속 정몽준의원(1.0%)과 한나라당 박근혜부총재(0.5%)는 지지율 하락폭이 커 ‘신당설’잠복에 따른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민주당 정동영최고위원(0.9%) 김근태최고위원(0.7%)과 이한동총리(0.3%) 민주당 김중권대표(0.2%) 등 여권의 여타 차기주자들의 지지도는 정체 또는 하락현상을 보여 노무현고문과 대조를 이뤘다.
소프레스측은 “노고문의 경우 정국현안에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제시하는 적극적 행보가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종필명예총재는 5월(1.9%)보다 0.9%포인트 상승해 ‘JP대망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서의동 기자 phil21@munhw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