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제 폐지" 51.5%

현행 비례대표제 선출방식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결과 관련, 향후 제도 개선방향을 묻는 설문에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모든 국회의원을 지역구의 직접 투표로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51.5%로 나타났다.




반면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후보와 정당에 각각 투표하는 1인2표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응답은 38.2%에 그쳤다.




비례대표제 폐지의견은 ▲대전·충청(55.5%) ▲중소도시(55.5)및 읍·면지역(55.4%) ▲농림어업(59.0%) ▲한나라당 지지층(60.1%)에서 비교적 높았으며 유지의견은 ▲서울(43.0%) ▲20대(47.3%)·30대(43.5%) ▲대재이상(44.4%) ▲학생(50.1%)화이트칼라(47.9%) ▲민주당 지지층(46.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비례대표 폐지의견이 높게 나타난 것은 여성과 직능대표성 확보등의 긍정적 효과보다는 정당보스의 일방적 순위결정과 돈공천 시비등 부정적 측면이 더 크게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프레스측은 “권위주의 통치시절 간선제에 대한 반작용으로 유권자들의 직접투표 선호욕구가 강하고 1인2표제가 생소한 제도라는 점도 조사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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