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와 정부 갈등 커질 것

▶설문10




최근 진행된 언론사 세무조사가 향후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십니까.




많은 여론조사 기관이 최근 언론사 세무조사의 성격에 대한 견해를 조사했다. 질문내용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도 결과가 서로 다르게 나온 것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언론사간의 관계, 정부와 언론의 관계, 신문사의 논조 등이 바뀔 것이라는 분석은 비슷했다.




대학교수의 40.9%는 이번 세무조사로 ‘언론사와 정부의 갈등이 커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여기에는 언론사가 세무조사 결과를 그대로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반면 ‘신문사의 개혁을 앞당길 것’이라는 의견도 28.5%나 됐다.




이밖에 ‘신문사의 논조가 친정부적윷?바뀔 것’ 8.9%,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 8.1%, ‘언론사간 갈등을 부추길 것’ 6.9%, ‘신문사의 영향력이 떨어질 것’ 4.9%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호남이, 전공별로는 정치와 인문 분야가 ‘신문사의 개혁을 앞당길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왔다.




▶설문11




현재의 교수직에 만족하십니까.




소설이나 TV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한국 대학교수의 모습은 언제나 여유롭다. 넓은 서재와 풍부한 지식, 사회적 영향력, 거기에 경제적 안정까지…. 하지만 요즘 대학교수들을 만나보면 한숨부터 내쉬는 것이 현실이다. 어렵게 교수 자리를 차지했지만, 경쟁력을 강조하는 변화의 바람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응답자의 과반수는 현재의 교수직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만족한다’ 14.7%, ‘다소 만족하는 편이다’ 44.3%였다. 전체의 59%가 현재 생활에 긍정적으로 답한 셈이다. 반면 ‘전혀 만족하지 못한다’ 3.4%, ‘약간 만족하지 못하는 편이다’ 12%, ‘보통이다’ 25.7%로 조사됐다. 전공별로는 경상과 정치 분야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인문 분야는 부정적인 비율이 평균보다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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