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중진국 수준" 69%
국민의 일상생활 만족도는 '만족' 33.3%, '불만족' 26.2%로 지난해의 '만족' 37.0%, '불만족' 19.7%보다 불만족도가 늘어났다.
우리 국민의 삶의 질에 대해서는 '중진국 수준' 이라는 평가가 68.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엔 '선진국 진입 수준' (16.4%) , '후진국 수준' (13.8%) 의 순으로 나타났다. '선진국 수준' 이라고 답한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 직업 선호도=학생과 무직자를 제외한 전체 직업인(가정주부 포함) 을 대상으로 한 직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한다' 고 답한 사람이 40.3%였으며, 보통이라는 답변은 41.7%를 차지했다.

가장 갖고 싶은 직업은 자영업이 15.8%로 가장 비중이 컸다. 2위는 교사.교수(13.8%) , 3위는 사업가(9.6%) 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공무원 5.7%, 의사 3.6%, 사회복지사 3.2%, 회사원 3.1%의 순이었다.
1년 전 조사에서 교사.교수(13.0%) 를 희망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던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지난해 직업선호도는 1위를 차지한 교사.교수에 이어 자영업 12.4%, 사업가 11.9%, 공무원 6.6%, 디자이너 3.1%, 법조인 2.9%, 사회복지사 2.7%, 의사 2.6%의 순이었다.
'좋은 직업' 의 조건으로는 '적성' (46.5%) 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고 '안정성' (21.3%) , '수입' (14.0%) , '장래성' (11.7%) , '사회로부터 인정' (6.2%) 등의 순이었다.

◇ 성공의 요건=남성이 성공하는 데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는 '능력' 55.3%, '노력.정신력' 22.9%, '인맥' 10.1%, '학벌' 9.0%, '운' 2.0%, '경제력' 0.4%, '외모' 0.1% 등이 꼽혔다.
반면 여성의 경우는 '능력' 51.4%, '노력.정신력' 20.2%에 이어 '외모' (12.9%) 를 중요한 조건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나 남녀간 차이를 보였다. '인맥' (6.8%) , '학벌' (5.5%) , '운' (2.3%) , '요령' (0.9%) 을 성공의 조건으로 꼽은 사람은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보다 적었다.
수입이 늘 경우 가장 하고 싶은 것은(2개까지 응답) 관광.여가활동(41.3%) 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택마련(34.8%) , 저축(31.5%) , 자가용 구입(20.4%) , 빚.이자 상환(19.5%) , 부동산 투자(19.2%) 였다.
◇ 용돈=한달 평균 용돈은 '30만원 이상' 34.9%, '11만~29만원' 33.3%, '10만원 이하' 31.8%로 나뉘었다. 사무.기술직의 경우 '30만원 이상' 이라고 답한 사람이 61.8%를 차지했다.
용돈의 주 사용처는 남성의 경우 술값(64.9%) , 담뱃값(55.5%) , 식사비(46.6%) , 커피 등 교제비(45.0%) , 교통비(44.4%) 의 순이었다.
여성은 의류 구입비(64.8%) , 화장품(61.9%) , 미.이용비(49.8%) , 교통비(36.9%) , 식사비(34.1%) 의 순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의 68.3%가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카드 보유자들이 소지한 카드 수는 평균 2.45개였다. 이들 중 18.7%는 올해 카드대금을 연체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 원하는 주거 형태=원하는 주거형태는 '아파트' 34.0%, '단독주택' 33.7%, '전원주택' 27.9%의 순이었다. 45.0%가 이사할 의향을 갖고 있었다. 이들 중 73.0%는 이사할 경우 '평수를 늘리고 싶다' 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