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18%-이인제14% `격차`줄어

대선주자 지지도조사에선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18.0%)와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14.3%)이 여전히 선두권을 형성했으며 지난 7월 조사에 비해 격차가 9.1%포인트에서 3.7%포인트로 좁혀진 것이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는 이 위원이 호남(41.9% 대 0.7%)과 충청(17.6% 대 15.5%)에서만 이 총재를 앞섰고, 이 총재가 영남(28.9% 대 3.7%)을 비롯해 나머지 전지역에서 이 위원을 제쳤다. 연령별로는 이 총재는 중년 이상에서, 이 위원은 젊은 층에서 각각 강세를 보였고, 학력이 높을수록 이 총재 지지성향이 강했다. 직업별로는 이 총재는 자영업·화이트칼라·주부·무직자층에서, 이 위원은 학생·농어민 층에서 각각 상대편보다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지도는 ▲노무현 민주당 상임고문(2.5%) ▲정몽준 무소속 의원(2.2%) ▲고건 서울시장(1.8%) ▲김근태 민주당최고위원(1.8%)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1.7%) ▲박근혜 한나라당의원(1.4%)순이다.




우선 지난 7월 조사때 ‘수구언론과의 전쟁’을 주장해 스폿라이트를 받았던 노무현 고문의 지지도가 5.0%에서 절반수준으로 내려앉은 반면 최근 월드컵조직위원장과 대한축구협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정몽준 의원과 ‘동교동 해체론’을 제기한 김근태 위원 지지도가 각각 1.0%와 0.7%에서 2배 이상 뛴 점이 주목된다.




지난 7월 조사때 ‘JP 대망론’에 힘입어 2.8%의 지지도를 얻었던 김종필 명예총재는 DJP공조 붕괴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현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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