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단장 정동만 의원 "오거돈 일가부터 추변까지 철저히 조사"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7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족의 가덕도 땅 소유 논란과 관련해 '가덕도 땅 투기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국회 국토위 소속 정동만 국회의원을 조사단장에 임명했다.
총괄 선대본부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는 부산 시민의 오랜 염원과 노력이 일궈낸 성과이자 승리"라며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오거돈 전 시장 일가가 가덕도 신공항 부지 주변에 소유한 땅이 상당하며 땅 소유주가 자녀나 배우자 등 가족 명의로 되어있는 듯 보여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덕도 땅 투기 진상조사단장인 정 의원은 "정확한 내용은 확인해 봐야 하겠지만, 가덕도 일대에 오 전 시장 가족이 땅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언론이나 국회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오 전 시장 일가부터 시작해서 주변을 철저히 조사해 가덕도 땅 투기 논란 진위를 기필코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6일 공동선거대책본부를 출범시키고 박형준 후보 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예비후보를 비롯해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 겸 선대위 총괄본부장, 김미애(해운대을), 정동만(기장군), 김희곤(동래구), 황보승희(중구영도구) 국회의원, 이만수 전 부산경실련 대표, 하형주 동아대 교수, 송숙희 전 사상구청장, 정정복 서융그룹 대표(전 민주당 부산 남구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이언주 전 의원 등 경선 본선 진출자들은 다른 일정과 겹쳐 다음 주 선대본부장 회의 때부터 참석할 예정이다.
하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네거티브 대신 정책대안 선거, 과거 팔이 대신 미래희망 선거, 정쟁 대신 통합선거 등 '3무 3유' 선거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당을 중심으로 캠프와 시민사회까지 참여하는 통합선대본부가 출범해 기쁘다"며 "선거 때문에 불가피하게 경쟁하고 정치적 갈등을 겪지만, 부산을 생각하면 여야가 없고 보수 진보가 없는 만큼 부·울·경 메가시티, 가덕도 신공항, 산학협력, 15분 도시 등 부산 살리기에 여야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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