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尹, 지지율 15% 이하 되면 불출마…그래서 반기문 찾아갔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야권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가를 책임질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세금을 걷어서 나눠줄 거면 안 걷는 게 좋다"고 말한 것은 그야말로 '공부 부족'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어이가 없다"며 "공부를 하긴 한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중학생도 세금을 왜 걷는지는 아는데 이런 기본 상식을 모르는 야권 대선 후보라니 더 믿을 수가 없다"고 쏘아붙였다.
김진욱 대변인 역시 서면 브리핑에서 "윤 전 총장이 조세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반대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김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의 외교 인식은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특히 한일관계 인식은 원론적인 수준의 말 잔치에 불과하다"며 "구체적으로 일본에 무엇을 따지고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이동훈 전 캠프 대변인을 비호한 발언도 거론, "여러 의혹과 의문에 대해 더는 공허한 말 잔치로 어물쩍 넘어가지 말고 국민 앞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정청래 의원은 '윤석열은 더는 할 게 없다'는 제목의 SNS 글에서 "점점 신상품의 이미지도 사라져 간다"며 "조국을 털어대던 만큼 털면 버티겠는가?"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이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한 것과 관련, "윤석열이 지지율 15% 이하로 떨어지면 다리에 힘 빠져서 못 뛸 것"이라며 "그래서 중도 포기 선배 반기문을 찾아갔을까?"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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