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1차 스타팅멤버 'YS 손자 김인규' 행정관 부산 서·동구 로...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 "수출 역군들 만나 뜻깊어..." 항공 화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310/621239_423003_3540.jpg)
추석 연휴 후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줄사표'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용산 대통령실은 국민의힘당에서 요청했다는 친위대 '차출설'에는 선을 긋고 민생과 경제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엿새간의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4.10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용산 친위대 '1차 스타팅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대통령실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1차는 행정관 그룹이다. 이들은 지역 기반이 약하고, 인지도가 약하기 때문에 연휴 직후부터 '줄사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출마 의사가 있는 행정관은 30명 안팎으로 전해졌다.
2진進 비서관급 이상은 11월 국정감사 이후부터 12월12일 예비후보등록기간 내에, 최측근 참모나 인지도가 높은 수석과 장관들은 총선 직전인 내년 초에 줄사표로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이른바 '친위대 차출설' 논란이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대통령실은 거듭 선을 그었다.
용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출마 시기와 지역 모두 각자가 판단하고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용산의 다른 관계자도 대통령실에서 자체 파악한 명단은 빈자리가 발생하면 후임자를 구해야 하는 만큼 이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도운 용산 대변인은 "정부는 수출과 투자를 비롯한 경제 활성화, 민생 안전, 그리고 외교·안보 강화 쪽에 중점을 두고 국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에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과 지구대·소방서, 군부대 등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바쁜 행보를 이어갔다.
한편 오는 5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손자, 김인규 용산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줄사표'에 첫 스타트를 끊는다.
부산 서·동구(현 안병길 국힘 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 행정관은 사직 직후 부산에서 본격 선거 채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부산 서·동구는 1988년 13대 총선 때 YS가 서구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동구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던 지역이다. 특히 서구는 YS가 9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7선이나 한 곳이다. 서구와 동구는 20대 총선 때 선거구 조정을 거쳐 하나의 선거구가 됐다.
현재 여권의 경우 서·동구에서 김 행정관과 재선을 노리는 안병길 의원 외에 정오규 부산시당 생활정치혁신위원장, 권칠우 전 시의회 부의장, 임준택 전 수협중앙회장 등이 후보군으로 포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