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서 23.3%로 높아…서울 16.4%, PK 18.3%, TK 14.8%, 호남서도 17.1%
민주당 지지층에서 11.4%, 국힘 지지층에서 13.7% '신당 지지' 이탈
보수층 19.2%, 중도층 18.9%, 진보층 8.7%

[그래픽=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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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장문영 기자] '이준석 신당'이 창당할 경우 신당 지지율은 16%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승민·이준석·김종인 신당이 나올 경우 어느 당을 지지하는지’ 묻는 질문에 신당은 16%, 민주당 32.0%, 국민의힘은 31.0%로 민주당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유승민·이준석·김종인 신당 지지율 16%로 제3당으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32%)과 더불어민주당(31%)은 접전을 보였다.  지지정당 없다(11.3%), 기타 정당(4.7%), 정의당(2.9%), 잘모름·무응답(2.2%)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신당 지지율은 18~29세가 2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18.2%), 40대(15.7%), 50대(14.4%), 60대 이상(13.0%) 순으로 전 연령에서 고른 지지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18~29세(31.8%)와 40대(37.3%), 50대(39.1%)에서는 민주당이 강세였고, 60대 이상에서만 국민의힘이 42.2%로 가장 높았다. 30대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29.4%로 민주당(28.9%)과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신당 지지율은 서울 16.4%, 인천·경기 15.0%, 부산·울산·경남 18.3%, 대구·경북 14.8%, 호남권 17.1%, 충청권 15.3%, 강원·제주권 16.4%로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율 분포를 보이고 있다. 

지지정당별로 신당 이탈율을 살펴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1명이 신당을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13.7%와 민주당 지지자 11.4%가 신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신당 지지율은 무당층에서 24.0%, 기타 정당(17.1%), 정의당(9.0%)로 나왔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19.2%)과 중도층(18.9%)에서 약 20%가 신당을 지지했다. 진보층의 신당 지지는 8.7%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중도층에선 민주당 지지율(33.2%)이 가장 높았고 보수층은 절반이 넘는 50.1%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진보층에선 민주당 지지세가 55.4%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89.2%)와 전화면접(유선 10.8%)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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