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정책 분야 공약 발표
대구에서 웹툰 작가들과 만남의 자리도 가져
“웹툰 산업도 K-컬처의 핵심축으로 육성” 약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8일 대구 북구 사회혁신커뮤니티연구소 협동조합 소이랩에서 열린 K-콘텐츠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8일 대구 북구 사회혁신커뮤니티연구소 협동조합 소이랩에서 열린 K-콘텐츠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K-푸드, K-뷰티, K-팝, K-드라마, K-웹툰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전폭 지원해 문화 수출 50조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예술 정책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도 통한다, 김구 선생이 꿈꿨던 문화 강국이라는 미래가 지금 바로 우리 눈앞 가까이에서 펼쳐지고 있다”며 “선대들은 늘 문화강국의 꿈을 꾸셨고 지금 우리에게 그 꿈을 현실로 만들 능력이 있다, 문화 예술 산업계 종사자들이 일궈낸 K-콘텐츠 열풍, 국가가 날개를 달아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프트파워 BIG 5, 확고한 문화 강국으로 거듭나 국가 총지출의 1.33%에 불과한 문화 분야 재정을 문화 강국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대폭 늘리겠다”며 “영상 제작에 필요한 버추얼 스튜디오 등 공공 제작 인프라를 적극 확충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화 예술 R&D, 정책금융, 세제 혜택 등 전방위적 인센티브를 확대해 K-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정책을 제시했다. 이어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국가 지원을 강화해 K-컬처 플랫폼을 육성하고 콘텐츠 제작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 콘텐츠 유통까지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웹툰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웹툰 산업도 K-컬처의 핵심축으로 육성해 영상 콘텐츠에 적용되는 세제 혜택을 웹툰 분야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 예술인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 예술 인재 양성과 지원 제도를 확대해 이를 뒷받침할 전문조직 설립도 추진하겠다”며 “인문학 창작·출판 지원 범위와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인문학 교육을 활성화 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대구 협동조합 ‘소이랩’에서 대구 지역 웹툰 기업과 작가들을 만나 “과거에는 문화콘텐츠가 흥밋거리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일자리와 그 나라의 소프트파워를 결정할 자원”이라며 “대한민국이 한류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단순히 영향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산업 기반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하나의 핵심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폭싹 속았수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도 통한다, 대한국민의 안목이 세계의 기준이 되고 있고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문화강국 미래가 지금 바로 눈앞 가까이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웹툰이 드라마에서 관광자원으로 발전하는 것을 보면 문화가 주력해야 할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바탕에 문화가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가진 잠재적 수준에 비춰보면 (지원이)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문화 예술인들이 존중받고 높은 생활수준을 영위하게 해주는 것이 정치”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문화 예술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문화예술인들을 핵심적인 직업과 산업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좋은 의견을 듣고 어떤 정책이 바람직한지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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