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이 1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11/713086_526823_1747.jpg)
[폴리뉴스 문용준 기자]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황유민(22·롯데) 과 서어진(24·대보건설) 이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황유민은 8일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황유민은 전날 공동 15위에서 무려 15계단을 뛰어올라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026시즌 미국 진출을 선언한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1년 7개월 만의 투어 3승에 도전한다.
황유민은 "전반에 위기가 있었지만 퍼트 감이 좋아 세이브를 잘 했다. 보기 하나가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며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우승하고 싶지만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목표였던 다승과 LPGA 시드권 확보에 80점을 주고 싶다. 하지만 KLPGA 우승이 없어서 20점을 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으로 나머지 20점을 채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어진이 9번 홀에서 버디 후 홀아웃하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KLPGA]](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11/713086_526824_1855.jpg)
공동 선두에 오른 서어진(24·대보건설) 은 이날 버디 7개를 몰아치는 '노보기 라운드'를 완성하며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정규 투어 123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기록한 준우승 2회가 최고 성적인 서어진은 "오랜만에 무아지경으로 버디를 했다. 첫 홀부터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서어진은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지만 내일은 이 상황을 즐기며 플레이하겠다"며 "생애 첫 우승을 스폰서 대회에서 하게 된다면 눈물이 날 것 같다. 올해 힘든 시기를 보냈기에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민이 2번 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 [사진=KLPGA]](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11/713086_526825_200.jpg)
한편, 홍정민과 배소현이 1타 차 공동 3위(8언더파 136타) 로 추격하고 있다.
올 시즌 3승을 기록하며 방신실, 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홍정민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과 함께 시즌 4승, 다승 단독 1위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문정민은 7언더파 137타로 이가영, 최은우, 박결, 그리고 신인왕 경쟁 중인 송은아와 함께 공동 5위 그룹에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