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야간경제 회복 위한 전략사업 추진 촉구

김효린 중구의회 부의장,"2026 대구막창 프로젝트로 동성로 야간경제 반드시 살려야" /사진=대구중구의회 제공
김효린 중구의회 부의장,"2026 대구막창 프로젝트로 동성로 야간경제 반드시 살려야" /사진=대구중구의회 제공

[폴리뉴스 권해철(=대구) 기자]대구광역시 중구의회 김효린 부의장은 24일 열린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침체된 동성로 상권의 회복과 관광특구의 실질적 위상 강화를 위해 '2026 대구막창 프로젝트' 추진과 '대구막창페스티벌'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김 부의장은 "동성로가 관광특구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외지 관광객을 유치할 대표 축제가 마련되지 못했다"며 "이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구만의 확실한 먹거리 콘텐츠로 경쟁력 있는 전략축제를 만들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근거로 "대구 여행객이 가장 추천하는 음식 1위가 막창이며, 도시 이미지에서도 막창이 유일하게 순위권에 오른 음식"이라며 "막창은 이미 대구를 상징하는 핵심 콘텐츠이자 세계적 K-Food로 확장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김효린 부의장은 '2026 대구막창페스티벌' 구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제안 내용에는 ▲동성로 야간포차 거리 조성 ▲대구 막창 브랜드 참여형 주말 야시장 운영 ▲브랜드별 시식·체험 부스 ▲막창 요리 시연 프로그램 ▲막창 경연대회 및 '골드막창' 트로피·상금 수여 ▲동성로 빈 점포 활용 예비 창업자 지원 연계 ▲먹방 유튜버·K-콘텐츠 기반 글로벌 홍보 등이 포함돼 있다.

그는 "먹방 유튜버와 글로벌 콘텐츠 홍보를 결합한다면 '대구막창'은 불닭볶음면·김밥처럼 전 세계가 주목하는 K-Food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며 "페스티벌 역시 세계적 축제로 충분히 확장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은 중구 전략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골든타임"이라며 "대구막창 프로젝트가 내년도 예산에 즉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요청했다.

김동현 의장 "실현가능한 전략사업… 필요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김동현 중구의회 의장은 김효린 부의장의 제안에 대해 "침체된 동성로 야간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매우 실현가능한 전략사업"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구의회는 지역 경쟁력 강화와 관광특구의 실질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논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효린 부의장 "중구가 세계로 향할 첫 도전… 지금이 실행할 때"

김 부의장은 "막창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대구 특유의 역사와 문화가 응축된 소중한 자산"이라며 "2026 대구막창페스티벌은 중구가 전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첫 번째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구 관광을 살릴 골든타임이 길지 않은 만큼, 지금이야말로 과감한 실행과 선택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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