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경험과 지속가능성 담은 혁신적 디자인 전략
국내외 디자인 경쟁력 입증
![[사진=동아제약]](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11/713709_527586_4232.jpeg)
동아제약이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 중 하나인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14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7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 부문에서 이뤄졌다. 디자인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여되는 이번 상은 동아제약이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디자인 경영을 지속해 온 성과를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동아제약은 약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바탕으로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제품을 출시하며 국민 건강에 기여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최근 몇 년간 소비자 중심의 혁신적 디자인 전략을 전개하며 제품 편의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특히 2020년 이후 디자인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 패키지 리뉴얼 프로젝트를 추진, 단순한 시각적 개선을 넘어 제품 기능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현대적 브랜드 이미지를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감기약 브랜드 '판피린'은 'ㅍ' 자음을 그래픽 모티브로 활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소비자에게 친숙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전달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국민 피로회복을 책임지는 '박카스'는 오랜 브랜드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 심볼과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지켜왔으며, 구강케어 브랜드 '가그린'은 치아 모양을 형상화한 제품 디자인과 함께 용도와 기능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패키지로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디자인 혁신은 국내외 다양한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이어지며 동아제약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 브랜드 자산을 강화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장하는 전략적 도구로서 디자인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은 "동아제약의 디자인은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며, 고객 경험 혁신과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의 중심에 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 중심 경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향후 5대 전략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디자인 가이드라인 표준화 △패키지 디자인 통합 운영 △디지털 환경에 맞춘 브랜드 자산 강화 △지속가능 소재 확대 △소비자 피드백 기반 개선 체계 구축이 그것이다. 이를 통해 동아제약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소비자 경험을 혁신하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한 브랜드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업계 전문가들은 "동아제약이 보여준 디자인 경영은 단순한 패키지 변화에 그치지 않고, 기업 전략과 소비자 접점,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사례"라며 "이러한 전략적 접근이 향후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국무총리 표창 수상은 동아제약의 디자인이 단순한 장식이 아닌, 브랜드 전략과 소비자 경험을 결합한 핵심 경쟁력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