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제18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올해의 소통대상을 비롯해 전자 부문 대상과 콜라보 콘텐츠 부문 대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고객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과 참여형 캠페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대한민국소통어워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국내 권위 있는 디지털 소통·마케팅 시상식이다. 400여 개 기업과 공공기관의 SNS 운영, 디지털 콘텐츠, 소통 효과 등을 고객 패널 심사와 전문가 검증을 거쳐 수상 기관을 선정한다.

삼성전자가 올해 종합대상으로 선정된 데는 고객 참여형 소셜 캠페인 '별별레터'가 주효했다. 별별레터는 소비자가 직접 경험한 삼성 제품 사용기를 주제로 한 콘텐츠로, 실제 사용자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돼 고객의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공개 약 4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하며 MZ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기록하고 있다.

캠페인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콘텐츠, 버추얼 아이돌을 활용한 제품 체험 스토리 등 다양한 시도가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고객 경험과 공감 중심의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 브랜드와 소비자 간 소통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공지 채널과 커뮤니티를 활용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캐치 더 엣지', '밸런스 게임' 등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를 도입해 소비자가 SNS에서 즐기며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장소연 부사장은 "진정성 있는 고객 사연이 많은 공감을 얻으며 올해의 소통대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SNS를 중심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방식의 참여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고객 경험과 공감을 중심으로 한 소셜 마케팅 전략을 구체화했음을 보여주며, 디지털 시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