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간 지방소멸 대응 정책 탐방
고향주주·인생학교 등 창의정책 주목

[폴리뉴스 박영순(=경남) 기자] 경남 함양군이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홋카이도 히가시카와정을 방문해 지방소멸 대응 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함양군수와 군의회 의장, 농협조합장, 청년단체 대표 등 총 16명이 참여했으며, 히가시카와정의 인구증가 정책과 지역활성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히가시카와정은 함양군과 유사한 산업구조와 자연환경을 지녔지만 지난 25년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한 지역으로, 함양군이 새로운 인구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데 주요 참고 사례로 작용했다.
방문단은 해당 지역의 핵심 정책인 '고향주주제도'와 청년 정착 유도를 위한 '인생학교 프로그램'에 주목하며, 지역 내부와 외부 자원을 연결하는 정책 구조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아사히다케 비지터센터와 쿠루루노모리 등 관광 거점 현장을 방문해 자연 자원과 관광산업의 연계 전략을 직접 확인하고, 함양군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진병영 군수는 "히가시카와정은 인구 증가를 현실로 이뤄낸 지역"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인구정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인구정책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실행의 구조다.
따라가는 방문이 끝이 아니라, 되살리는 실천이 시작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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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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