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명 방문, 전년 대비 매출 28%↑
지역 소비 유도, 고성 전역 상권 확장 기여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20만 관람객·52억 매출로 성황리 폐막(제공=고성군)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20만 관람객·52억 매출로 성황리 폐막(제공=고성군)

[폴리뉴스 박영순(=경남) 기자] 경남 고성군이 주최한 2025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40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1월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기간 동안 20만 명 이상의 유료 관람객이 찾았고, 총매출은 52억 5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 증가한 성과를 올렸다.

올해 엑스포는 공룡을 테마로 한 전시, 체험, 야간 콘텐츠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연계 효과를 극대화했다.

대형 플라워 공룡 조형물과 실감형 콘텐츠,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연령 구분 없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야간 운영 콘텐츠인 공룡 퍼레이드와 불꽃 쇼는 행사장 체류를 유도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으며, 가을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관광객의 감성 체험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직접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행사 운영 인력은 지역민 중심으로 채용됐고, 고성사랑상품권은 행사 기간 동안 8000여만 원이 지급되어 소비의 지역 확산에 기여했다.

지역민이 운영한 식당·푸드트럭·공방체험 등에서만 약 7억 40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행사 기간 수집된 관광객 만족도 조사 결과는 향후 콘텐츠 개선과 인프라 확충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고성군은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엑스포를 위한 차별화된 기획에 나설 방침이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엑스포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든 축제"라며 "고성을 대한민국 대표 공룡문화관광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연계 관광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축제는 순간이지만, 그 효과는 지속 가능해야 의미가 있다.

고성엑스포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남겼기를 바라며, 이러한 성과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행정과 군민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