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참여자 활동 성과와 지역사회 공헌 인정, 청년 역량 강화 기대

▲ 보성군, 2025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우수상 (사진=보성군 제공)
▲ 보성군, 2025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우수상 (사진=보성군 제공)

[폴리뉴스 박소미(=호남) 기자] 보성군은 지난 21일 목포시 해관 1897에서 열린 '2025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성과공유회'에서 회천면 청년공동체 '청년어울림'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청년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역공헌 활동 활성화를 위해 올해 3월부터 청년 공동체를 모집·선정하고, 팀별 6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도내 20개 시군 대표 청년공동체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최우수상 1팀, 우수상 4팀, 장려상 5팀 등 총 10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보성군 '청년어울림'은 우수상 4팀 중 하나로 선정되며 지역의 청년 활동 역량을 널리 알렸다. 지난 3월 활동을 시작한 이 공동체는 지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모임으로, 주민 삶과 직결된 지역문제 해결과 청년 역량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마을 회관 창고를 새롭게 단장해 '청년 모임방'을 조성하고 이를 거점으로 △독거 어르신 안부 방문 △마을 내 농약병 수거 △고령가구 생활 쓰레기 수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 개발 △청년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와 세대 간 교류를 활발히 이끌어냈다.

청년 참여자들은 "모임방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이 큰 성취감을 줬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청년들이 마을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청년 역량 강화 교육과 창업 아이템 개발 경험이 실제 생활과 연결돼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수상은 보성 청년들이 지역을 위해 흘린 땀과 열정이 만든 값진 결실"이라며, "청년이 직접 지역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활동 영역을 더욱 넓히고, 청년이 지역의 핵심 주체로 자리잡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지역 청년들이 지역사회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청년공동체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청년 활동 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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