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집어삼킨 2030정치 쓰나미가 국민의힘도 덮쳤다. 그러면서 유령처럼 떠돌던 2030세대 이준석 증후군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 것은 2030세대가 추구하는 가치들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이후 우리사회의 시대정신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쓰나미라고 표현할 수 있는 2030세대의 정치적 에너지의 근원은 무엇인가? 실제 전체 유권자에서 2030(18세이상포함)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4월 기준 27.4%에 불과하다. 과거 2030세대만으로도 55% 전후가 되었던 90년대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지난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집권여당을 집어삼킨 2030정치 쓰나미가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을 덮치고 있다. 그러나 여의도 정치권은 이러한 쓰나미에 대해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허둥대기거나 한편에서는 폄하하려 하지만 공포감만 더 커지고 있다.민주당의 서울・부산시장 선거 참패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는 일치한다. 국민의힘이 잘해서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와 집권 민주당에 대한 심판이었다. 이는 국민이 국민의힘이라는 야당을 빌려 민주당을 친 것이다. 즉 차도借刀 심판이다. 그러기에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표출된 2030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