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병훈(광주 동남을) 의원은 인터넷 포털 뉴스 공급방식을 바꾸는 내용으로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의원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이 각각 언론사 누리집을 매개하는 아웃링크(Out Link) 방식으로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법률 개정에 나섰다.

현행 인링크(In Link)는 이용자가 뉴스 제목을 클릭하면 포털 안에서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을 취한다.

광고와 전재료 배분 등 수익을 두고 언론사 간 조회 수 경쟁을 유발해 언론 생태계의 포털 종속화와 뉴스 연성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된 방식이다.

이 의원은 "포털이 정보를 손에 쥐고 유통하는 독점 관문으로 변질해 국민과 언론을 길들이고 있다"며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연결해주는 본연의 기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