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49% 긍·부정 격차 5%p, 민주 지지율 3%p↑ 국힘 1%p↓
![[출처=전국지표조사(NBS)]](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107/490845_1.png)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6월 5주차(28~30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과의 지지율 격차를 벌이며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고 1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44%,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49%로 집계됐다(모름/무응답 7%).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1%P 감소했고 부정평가는 동률이었다. 이에 따라 긍정·부정평가간의 격차도 5%P로 오차범위 내를 유지했다.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부동산투기 의혹에 따른 사임과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내정자에 대한 부실검증 논란이 문 대통령 지지율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40대(긍정평가 59% 대 부정평가 37%)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5%P 하락했고 50대(45% 대 50%)에서도 4%P 떨어졌다. 18~20대(42% 대 45%)와 30대(51% 대 47%)에서는 각각 2%P, 1%P 긍정평가가 소폭 증가했다. 60대(35% 대 59%)에서도 2%P 증가했고 70대 이상(30% 대 58%)에서는 변동이 없었다.
권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75% 대 부정평가 16%)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2%P 떨어졌고 인천/경기(41% 대 52%)에서는 5%P, 부산/울산/경남(41% 대 51%)에서는 4%P 하락했다. 반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47% 대 44%) 7%P, 서울(45% 대 49%) 6%P, 강원/제주(40% 대 53%)에서는 2%P 각각 증가했다, 대구/경북(29% 대 68%)에서는 4%P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69% 대 부정평가 26%)에서의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7%P 떨어졌고 보수층(22% 대 75%)에서는 긍정평가가 2%P 올랐다. 중도층(43% 대 53%)에서는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가 2%P 올랐다.
민주당 35%, 국민의힘 29%, 정의당 4%, 국민의당·열린민주당 3%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29%, 정의당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3%였다(태도유보 26%).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P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6%P 차로 벌어졌다.
국민의당 6.11 전당대회와 이준석 대표 선출 영향으로 6월 2주차와 3주차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앞섰지만 지난주에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다시 앞섰고 이번 조사에서는 그 격차를 벌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30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