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비과학적 선동, 반일 정서 부추겨도 국민들 속지 않을 것”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시찰단 파견에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 공포를 자극하고 반일 정서를 조장한다며 날을 세웠다.
김 대표는 "정상화되는 한일 관계, 한미일 관계로 인해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자 민주당이 다급한 탓인지 대통령 외교 행보를 두고 '닥치고 비난'에 혈안"이라며 "민주당은 보고 싶은 대로만 보고, 듣고 싶은 대로만 들은 다음에 진실과 아무 상관 없이 믿고 싶은 대로 믿어버리는 사이비 종교 같은 구태를 아직도 습관적으로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달 일정 조율도 없이 오로지 선전·선동을 위해 '묻지마 방일'을 자행했던 민주당 후쿠시마 시찰단은 극좌 폭력단체 계열로 분류된 '중핵파'의 진료소를 방문해 국제 망신만 당하고 왔다"고 했다.
김 대표는 2021년 문재인 정부 당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IAEA(국제원자력기구) 기준에 맞는 적합한 절차에 따른다면 굳이 반대할 건 없다"고 했던 답변했던 것을 들며 "당시와 달라진 것이 없고, 오히려 한국의 시찰단까지 더해져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것이 진일보되는 이 시점에, 여전히 민주당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뻔뻔한 내로남불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G7정상회의 마치고 어제 귀국했다. G7 정상들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대통령께서는 한일정상회담과 한미일 정상회담을 연달아 가지며 위기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만나 연대와 지지를 확인했다. 시급한 지원은 물론 전후복구에 필요한 지원도 협의 인도 베트남 호주 등 인도 태평양 핵심 국가들과 전기차 배터리 원전 등 경제협력수준 고도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한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났고 한일정상이 함께 히로시마 희생자 위령비 참배, 과거사 공유를 위한 또 하나의 진전을 이루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렇게 우리 대통령께서 쉴 틈도 없이 세계 각국 정상들 만나 국익 증대하고 국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성과 깎아내리기와 흠집내기에만 연연한다”며 “엑스트라 들러리 등 온갖 자극적 용어 동원해 이번 G7 정상회담 성과를 폄훼, 자폭 수준으로 국익을 훼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게다가 민주당 지도부는 열리는 중에도 장외집회 참석해 괴담 살포에 나섰다”며 “각국 정상들이 공동 성명을 통해 오염수 방류에 대한 IAEA 검증을 지지한다고 선언, 우리 정부는 오염수시찰단까지 보낸 상황에서 과학적 판단 근거로 대책을 세우고 있고 우리 정부는 그보다 높은 수준에서 점검하고 있는데 오로지 민주당만 비과학적 선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뇌송송 구멍탁’ 수준을 앞세워 국민 공포를 자극하고 반일 정서 부추겨봐야 더 이상 그런 거짓말에 속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에게 진심으로 묻고 싶다. 과거 광우병 거짓 선동으로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는데 현재 미국 소고기로 병 걸린 사람 있습니까. '전자파에 튀겨진다' '성주 참외 망한다'며 사드 괴담을 퍼뜨렸는데 전자파 피해는 한 건도 없고 성주 참외는 사드 배치 이후 매년 매출이 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돈 봉투 코인게이트로 궁지에 몰렸다고 해서 광우병 시즌2로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면 오히려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