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계 경제는 반등하는데 대한민국 경제만 나홀로 역주행 중”
다시 경제 활로 찾기 위해 중국대사와 만나 많은 대화 나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처=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306/611786_412474_4057.jpg)
[폴리뉴스 백윤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에 중국과의 협조를 비롯한 적극적인 경제 위기 극복 대책을 주문했다.
지난 9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는 “민생과 경제에 관한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OECE가 예측한 올해 경제 성장률 중국 5.4%, 전세계 평균 2.7%(인데 반해), 한국 1.5%로 세계경제는 반등하는데 대한민국 경제만 나홀로 역주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성장 고착화 가능성마저 점쳐 지고 있다”며 “수출 생산 소비 세수 연체율 등등 모든 지표가 빨간불인데 초부자 감세 추진은 전광석화였던 윤석열 정부가 펑크난 세수 메우겠다면서 서민 증세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서민 세금 감면 혜택 줄이겠다고 한다. 참으로 황당하기 그지없다”며 “경기 불황에 완전히 반대되는 대책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 불황을 더 심화시키는 정책을 이렇게 지속적으로 집착하는 이유를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부정책의 방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중간 경제 협력 복원 필요해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경색된 한중간 경제 협력 복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이 대표는 “대중 교역을 살려내고 다시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서 중국 대사와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이 최대 교육국을 배제한 채 저성장 늪에서 빠져나오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중 갈등 중에도 테슬라, JP 모건, 엔비디아 같은 미 대기업과 유럽 기업도 마찬가지로 중국을 찾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핵심 전략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경제적 영역에서는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정부 고위 관료가 중국을 찾고, 경제 협력 확대 강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정부도 제대로 들여다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수출경제 위기 극복 위해 우리 민주당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만 정부도 국민 고통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해주길 새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