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튼튼한 국방’ 기치로 안보 전략 플랫폼 출범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신원식 의원이 주최한 서울안보포럼 창립식 및 기념 세미나가 ‘함께 만드는 튼튼한 국방’을 주제로 개최됐다. [사진=폴리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307/614447_415432_1152.jpg)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인구 감소, 미중 패권 경쟁 심화 등 복합 위기의 시대에 안보‧국방 분야의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포럼이 12일 출범했다.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신원식 의원이 주최한 서울안보포럼 창립식 및 기념 세미나가 ‘함께 만드는 튼튼한 국방’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강대식‧김영식‧김정재‧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먼저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최병혁 서울안보포럼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헌법적 가치인 자유와 민주 인권과 법치 대한민국의 미래 생존과 번영을 보장하기 위해서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될 대내외적 안보 및 국방 현안에 대한 진단을 하고 대안을 모색하면서 국민들의 안보 공감대를 이끌어나가는 싱크탱크 역할과 미래 안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는 국방 플랫폼으로서 역할하고자 창립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회의 참석 등 해외 순방에 동행 중인 신원식 의원은 서면을 통해 “21세기 안보는 단순히 군사력의 강함만으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안보는 그 나라의 정치‧외교‧경제‧사회‧문화를 망라해 모든 영역에서의 역량이 총체적으로 집약되어야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며 “서울안보포럼은 이같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국방전략과 정책을 제언하는 최고의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오늘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에 발사했다. 올해 18번째, 그리고 27일 만의 북한 미사일 도발이다. 대한민국 안보 불안이 현재진행형”이라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충분한 대응능력을 갖춰야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국제 분쟁에도 대비해야 한다”면서 “첨단기술 확보와 정확한 분석을 통해 대한민국 국방분야 전문가들이 주축이 된 서울안보포럼에서 평화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구체적, 실질적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국방위원장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공정과 상식의 정상화’와 같은 주제를 가지고 첫 번째 창립총회 세미나를 열었다. 지금까지 잃었던 것을 찾는 세미나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방의 정상화를 해달라는 말이 나왔었는데, 그만큼 우리 안보나 국방 분야에서 정상을 벗어난 이러한 국가의 운영이었다. 이것을 바로잡는 것이 현 정부가 가고 있는 길에 힘을 보태는 포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서울안보포럼은 국방정책의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고 국가안보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확산을 위해 창립됐다”며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엄중한 안보 상황 속 포럼 창립은 정말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럼이 앞으로 국방정책을 지원해주는 든든한 후원자로서 안보정책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 국민들의 관심을 확산시켜나가는 데 있어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김영곤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의 ‘MZ세대가 바라보는 공정과 상식의 국방’,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인구 절벽시대의 군사력 건설과 방위산업 발전’ 발제가 진행됐다. 김민석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상근부회장, 신다윗 국방부 장관정책보좌관, 송승종 대전대 교수, 송명순 예비역 준장, 김주원 육대전 대표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