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상처내 주저앉히게 하면 되겠다 이런 생각”
“김만배, 신학림 인터뷰 의혹 섣불리 얘기해서는 안돼”
“이재명 단식, 생명을 거는 거니까 바람직하지 않아”
“이재명 사법적 의혹 당에게 악영향 줘… 그냥 없던 걸로 할 수 없어”
“국방부 장관 탄핵소추 그냥 할일 아냐”
“양당 퇴출도 될 수 있다는 경각심 가져야”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을 두고 여당과 대통령실이 만류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을 두고 여당과 대통령실이 만류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폴리뉴스 백윤호 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을 두고 “대통령실에서 만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11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은 “정치가 여당 지도부 또는 대통령실에서 좀 야당의 대표가 그렇게 단식하고 있으면 찾아와서 만류하고 그냥 속마음은 어떻든 간에 겉으로는 만류하는 그런 걸로 하는 것이 통상적 아니겠냐”며 “우리 한국 정치가 21대 국회에 돌아서는 하여튼 이상하게 변형적으로 바뀌어가지고 여야가 하든 상대를 악마와 하고 만나면 큰일 날 것처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를 그냥 아주 상처를 내서 주저앉히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대통령이 안 만나면 그 대통령 비서실장도 있고 또 여당의 대표도 있는데 아예 안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가치관도 혼란스럽고 또 국민들께서 마찬가지로 걱정도 많고 정치가 푸는 분야인데 어떤 문제가 있다면 풀어가는 그런 것을 정치인들이 맡아서 해야 된다”며 “오히려 풀기보다는 서로 간에 얽히고 설키고 막 그래서 도대체 뭐가 흑이고 뭐가 백인지 헷갈린다”고 말했다.

“김만배, 신학림 건강한 관계는 아냐”

김만배, 신학림 인터뷰 의혹에 대해 이 의원은 “두 사람 사이에 여러 가지 그동안 경위나 돈 거래 돈이 왔다 갔다 하고 한 걸 보면 뭐가 석연치가 않고 뭔가 강한 의심이 들 만한 구석이 있다고 생각된다”며 “두 사람을 넘어서서 민주당이 배후에 있다든가 대선 공작을 했다든가 이재명 후보가 배후에 있다든가 이런 거는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이 섣불리 함부로 얘기한 거라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상이 규명이 안 되고 정치적 공방만 생기니 자제해야 된다”며 “썩 건강한 무슨 그런 관계 같지는 않은 것 같지만 수사기관의 조사를 통해 밝혀내야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선 공작이라는 발언에 대해 이 의원은 “지금 정부나 윤석열 대통령실에서는 마치 대선 공작이다 또 언론들이 거기에 합세해서 폐간까지 막 이렇게 운운하고 하는 거는 정말 그 무서운 얘기들을 하는거다”며 “언론을 폐간하고 한다는 건 사람으로 보면 사형시키는 거나 똑같은데 그거를 그렇게 말 구호 외치듯이 상투적인 정치적 언어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장동 특검과 같이 하자는 민주당의 얘기에 대해 이 의원은 “제 생각에는 대장동 건과는 별개의 건이 아닌가”라며 “이제 말하자면 대장동을 일으킬 정도의 종잣돈을 말하자면 그로부터 한 10년 전에 윤석열 검사가 봐줌으로써 생긴 저축은행 봐줌으로써 생겼다는 거 아니겠냐”고 밝혔다.

이어 “대장동건의 본질은 김만배씨 등 일당하고 또 권력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작당해서 그런 일들이 생긴 거고 그 10여 년 전에 수사검사가 무슨 저축은행에서 설사 봐줬다 하더라도 그걸 인과관계로 삼는 건 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단식, 국민들이 불편해”

이 대표 단식에 대해 이 의원은 “국민들께서 굉장히 불편해하고 국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빨리 단식을 멈춰야 된다”며 “생명을 거는 거니까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이재명 대표 본인이 이제 여러 가지 대의 명분이나 뭐 이런 출구 전략이나 이런 거를 생각을 할 텐데 저는 오히려 이럴 때 멈추는 것도 용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을 생각하셔서 지금 민생도 쌓여 있고 정기국회에 해야될 일도 많은데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최대 이슈가 돼서야 되겠냐”고 반문했다.

특히 “국민들께서 걱정이 커지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 걱정을 덜어드리는 것도 정치의 본령 아니겠냐”며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하루빨리 멈췄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단식 중에 사퇴 말하기 어려워”

이 대표 단식으로 인해 친명, 비명간에 갈등도 수면에 가라 앉았냐는 질문에 이 의원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보다는 당대표 지금 단식 중에 있는데 말하기가 참 그렇다”며 “당내에 문제가 있는 여러 가지 강성 팬덤 문제라든가 또는 개딸 이런 등등의 왜곡된 그런 부분이라든가 또 이재명 대표의 사법적 의혹이 당에 그대로 악영향을 주는 이런 문제를 그냥 없던 걸로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없어지지는 않고 잠복해 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며 “당이 바로서고 국민들로부터 위선적이다 내로남불이다 이런 것으로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서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아야 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국방부 장관 위헌, 위법 문제 따져봐야”

이종석 국방장관에 대한 탄핵에 대해 이 의원은 “국방부 장관에 대한 그런 위헌, 위법 문제를 따져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된다”며 “책임이 있으면 국방부 장관한테도 책임을 물어야 되는데 그런데 지금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곧 개각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문체부 장관하고 국방부 장관하고 그러면 탄핵 소추를 추진하는 것이 제가 볼 때는 의미가 없어지지 않겠냐”며 “물론 탄핵 소추를 의결을 하면 장관직을 그만두지 못하니까 그러면 그런데 그렇게 되면 정국이나 국정 운영이 뒤죽박죽 돼버린다”고 밝혔다.

이어 “물러날 장관이 물러나지도 못하고 있고 탄핵 소추는 돼서 상당 기간 동안 장관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못하고 그런 사태는 사실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며 “그런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을 교체할 것이 틀림없다고 한다면 대화를 나눠서 그렇다면 탄핵소추도 그냥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탄핵소추를 해서 장관직을 그만두게 하는 것이 목적 아니겠냐”며 “법적으로야 탄핵 소추를 해서 탄핵 심판을 받아가지고 파면을 하는 의미도 있지만 결국은 장관직을 그만두게 하는 건데 대통령이 스스로 하여 정치적 책임을 물어서 교체를 한다면 굳이 탄핵소추를 밀어붙일 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으로 인해 잼버리 문제에도 일정 부분 영향이 있지 않았냐는 여당 지적에 대해 “일리 있는 추론”이라고 이 의원은 밝혔다.

“제3당 회오리 일으킬 수 있어”

추석 민심 향배에 대해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대한 반감, 불신, 불만을 넘어서서 반감의 정도가 아주 극대화될 거라고 생각된다”며 “국민들로부터 두 당이 반감에 대상이 극대화 돼서 퇴출도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에 괜찮은 인물들이 모이셔 가지고서 하면 회오리바람이 불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며 “아직까지는 제3당의 구체적인 몇몇 인물인지는 잘 몰라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그렇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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