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視, 이재명 일극체제에 브레이크...민주당 살아있네...
전쟁 時, 행정부 견제 특검, 개헌·당헌·당원 주권 개혁 이뤄야...
민주당,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수구세력의 한 지파'로 타락할 것
싸워스코리아 4월의 산천은 온통 진달래 붉은 빛입니다. 4.3제주 4.15세월호 4.19혁명... 그럼 5월은 덜할까요 5.1 5.16 5.17 5.18...
2024갑진왜란의 한 가운데를 가르지르는 5월16일 우원식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대이변이랍니다. 이어 '당원들의 EXDUS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5.16 국회의장 후보 선출'은 또 어떤 색으로 남겨질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4.15총선을 통해 171석 다수당이 됐습니다. 해서 민주당에서 뽑은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가 곧 국회의장이 됩니다. 그런데 이번 결과에 모두 '깜놀'이랍니다, 왜 그럴까예?
국회의장 경선에 4명의 후보가 등록했다지요. 아니,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지금은 때가 아니다'며 등록 포기했다고 하니 처음엔 5명이었지요. 조정식, 정성호, 추미애, 우원식 후보가 등록했습니다.
정성호 후보는 12일, 일요일에 먼저 사퇴하고, 이어 조정식 후보가 추미애 후보와 단일화 선언을 했지만, 우원식 후보는 '당내 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출마를 고집'했답니다.
여의도 소문(?)에 의하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은 추미애 후보로 이재명 당대표가 정리했다는 겁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이리저리 후보들을 만나 교통정리를 도왔다지요.
다만 우상호 의원만 '아니다'했다네요. 싸워스코리아 권력 1위 대통령, 서열 2위가 국회의장인데... 당대표가 더 높으신 서열을 '교통정리'한다는 건 '경우가 아니다'는 겁니다.
하지만 지난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180석을 줘도 못 먹더라'라는 열패감을 줬습니다. 그래서 많은 지지자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렸지요. 이 '등 돌린 사람들'이 조국혁신당에 폭발적 지지를 보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 민주당이 '국민의 삶에 도움된 게 뭐있냐'는 비판이 줄기차게 이어지던 차, 이번 국회의장 후보 선거를 계기로(민주당에서 그 숫자를 공개 않지만) 당원들이 썰물처럼 민주당을 떠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후폭풍이 대단합니다.

여론조사 '리얼미터' 5월20일자 '정당지지도' 발표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대폭락했답니다.
급기야 5월1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말합니다. "...거대한 목표를 향해 가지만 작은 차이들도 있으니... 부족 분을 채워가면서..."라면서 당원들의 탈당 자제를 간곡하게 호소했습니다. 또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겠다는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즉 시스템을 다시 손보겠다는 뜻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면 '당원 주권'에 대한 언급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하튼 국회의장은 당직을 버리고 '중립 의무'를 지게 됩니다. 민의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운영을 위한 취지에서 이지요.
이런 '기준'에 초점을 맞추면 박병석 국회의장, 김진표 국회의장은 상당한 '균형감각'을 갖추고, '여야 합의'에 무게중심을 두고 국회를 잘 이끌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80석을 줘도 못 해내더라'는 입장에서는 '기계적 중립 없다. 총선 민심을 대변할 국회'를 주장하는 추미애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지사겠지요. 그 연장으로 '교통 정리'라는 말도 따라다녔겠지요.
여하튼 투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지만) 22대 당선인 171명 중 169명 참석해 우원식 89표, 추미애 80표. 9표 차이로 우원식 후보 승이었습니다.
민주당이 '이재명 1극 체제'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는 게지요. 물론 '난세가 영웅을 낸다'는 말처럼 세계는 지금 워메리카 트럼프,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지정학적 위기, 중미의 패권 경쟁... 그리고 싸워스코리아의 검찰정권 등으로 '영웅을 필요로 하는 민심'이 없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잠깐 더불어민주당의 속을 들여다볼까예? 22대 초선 의원이 71명입니다. 나머지는 재선, 다선 의원으로 구성되겠죠. 재선 이상 의원들은 대체로 '추미애 비토'가 일정 정도 형성됐겠지요, 이는 추미애 후보의 과거 독불장군 이미지 때문이겠죠.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섰던 이력으로 해서 친노 세력과 관계가 좋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나중에 삼보일배로 본인도 반성한다고 표현했습니다.
2009년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상임위원장일 때, 이때 회의장 문을 걸어 잠그고 당시 민주당 의원들의 출입을 오히려 막고 당이 반대하는 노동조합 개정안을 한나라당과 함께 통과시킨 일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시절, 법무부장관 추미애와 검찰총장 윤석열 간에 '추윤 갈등'... 최근에는 추미애 당선인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공개 비판했지요.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안 자르고 오히려 자기의 사퇴를 종용했기 때문에 정권교체가 됐다는 주장입니다.
이러니 친문계, 친문재인 의원들이 가만 있을 리 없겠지요.
반면 우원식 후보는 2013년부터 당내 을지로위원회(을을 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를 주도한 현장형 정치인, 재야 운동권 모임 중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네트워크가 강한 민주평화국민연대, 주로 김근태를 지지했던 '민평련'의 확실한 지지 기반을 갖고 있고, 문재인 정부 시절에 첫 여당 원내대표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사태 때는 보름간 단식 농성을 하기도 했지요. 그리고 역사 논쟁 때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서 홍범도 흉상 철거 시도를 강력하게 비판하기도 했지요.
이번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 당선의 깜놀'을 두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우원식이 이재명을 살렸다", "우원식 당선이 민주당의 건강함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합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이 '민주주의'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1극 체제'를 민주당에서 브레이크를 건 것이라며 '민주당의 건강함'에 무게중심을 둔 겁니다.
하지만 당원들의 '쓰나미 탈당'이라는 후폭풍의 심각성에 초점을 두는 흐름은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전쟁과 평화
강성 추미애, 온건 우원식이라는 식의 '프레임'은 그 유효기간이 다 지난 듯합니다. '누가 하면 더 잘할 것'이라는 판단, '사람의 능력'보다 '시대의 부름'이 더 중요한 때가 있습니다. 필자는 "다 때가 있다"카던 집안 어른들 잔소리(?)가 기억납니다.
이는 '전쟁과 평화'가 함유된 메시지입니다.
지금의 처지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느냐의 차원이겠지예. 세계는 지금... 워메리카 트럼프 재집권,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북한... 지증학적 위기, 중미간 패권 경쟁... 민생 RE100 국제분업 공급망 대전환... 어때요, 싸워스코리아 리더십들은 지금 평화로우신가예...?
더불어민주당에게도 이렇게 묻고 싶네예. "당신들은 집에 강도가 들었는데 집안 식구들 모아 토론하자 캅니까?" "강도한테 협치하자고 하니껴?" "민주당도 이제 수구정당이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