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적으로 2.8개의 앱 설치

패션 쇼핑몰 모음 앱서비스별 구매 행태 비교 [자료=오픈서베이 제공]
패션 쇼핑몰 모음 앱서비스별 구매 행태 비교 [자료=오픈서베이 제공]

[폴리뉴스 양성모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패션 상품을 구매할 때 10번 중 7번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가 전국 만 15~39세 남녀 소비자 4000명을 설문한 결과를 담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패션 앱 트렌드 리포트 2024'에 따르면 전체 평균으로 패션 상품 온라인 구매 비중은 66.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여성이 72.4%로 가장 높았고 30대 여성이 71.0%로 뒤를 이었다. 이어 ▲10대 여성 65.6% ▲20대 남성 65.5% ▲10대 남성 62.9% ▲30대 남성 61.2% 순이었다.

이용하는 패션 쇼핑몰 앱 수는 평균 2.8개였다. 20대 여성이 3.8개로 가장 많이 사용했고, 30대 여성이 3.0개, 10대 여성이 2.9개를 사용했다. 남성의 경우 20대가 2.4개, 30대가 2.2개, 10대가 2.1개 등으로 여성보다는 적었지만, 남성 역시 평균 2개 이상의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앱 5개의 연평균 구매 빈도를 보면 에이블리가 15.2회로 가장 많았고, 지그재그 14.0회,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29CM 13.0회 등이었다. 이어 무신사는 10.6회였고, 네이버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8.8회로 비교 대상 5개 앱 중에선 가장 적었다. 무신사와 크림은 남성 전 연령대, 에이블리는 10~20대 여성, 지그재그와 29CM는 20~30대 여성이 많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앱 이용률과 달리 1회 구매 시 지출 비용은 크림이 18만83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유명 브랜드의 한정판 상품을 취급하는 플랫폼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반 패션 플랫폼 중에서는 29CM가 11만2700원으로 1위였고 무신사 9만6900원, 지그재그 6만7200원, 에이블리 5만52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에이블리가 4.04점으로 가장 높았고 무신사가 4.01점으로 뒤를 이었다. 29CM가 3.95점, 지그재그가 3.90점, 크림이 3.73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패션·의류 업종 앱(어플리케이션) 가운데 에이블리의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와 사용시간이 가장 자주·오래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에이블리의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와 사용시간은 각각 약 7.7일, 1.07시간으로 확인됐다.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의 쇼핑몰 자체 제작 상품 거래액이 급증했다. 쇼핑몰 자체 제작 상품이란 이미 제작된 의류를 동대문 도매 시장에서 사입하는 방식과 달리, 상품 기획 단계부터 쇼핑몰이 직접 맞춤 제작한 상품을 의미한다.

지난 4월, 에이블리 내 쇼핑몰 자체 제작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으며 누적 상품 수도 45% 늘었다. 

[사진=에이블리 제공]
[사진=에이블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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