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알리익스프레스이어 쿠팡도 전면부인
홈플러스 마트노조 "슈퍼마켓 부문 분할 매각 반대"
일부 언론 "홈플러스 인수설"… 쿠팡, 공식 부인

쿠팡 [사진=연합뉴스]
쿠팡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양성모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쿠팡도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인수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쿠팡이 11일 입장문을 내고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일부 언론은 쿠팡이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인수를 위해 MBK파트너스와 협상에 나섰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그러나 쿠팡은 이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2015년 9월 7조2000억원을 들여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블라인드 펀드로 2조200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5조원은 홈플러스 명의로 대출받았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와 최근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홈플러스 내 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나섰다.

홈플러스 마트노조는 슈퍼마켓 부문 분할 매각 반대 투쟁을 선포했으며 내달 말 1000명 참여를 목표로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예고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18일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도 공식 입장을 통해 홈플러스 인수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지난달 18일 입장문을 통해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가 국내 유통 기업과 인수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한다"며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해당 인수합병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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