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연구원,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
TK도 '탄핵 찬성' 51.8%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60%를 넘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60%를 넘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여론이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도 60%를 훌쩍 넘었다. 

동아시아연구원(EAI)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월 22~23일 전국 성인 1514명에게 웹조사 방식으로 물은 결과(응답률 20.0%, 표본오차는 95%±2.52%포인트) 비상계엄에 대해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72.9%로 나타났다.

'매우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58.3%로 60%에 육박했으며, '다소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14.6%였다. 

반면 '매우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6.6%, '다소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7.3%였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매우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각각 77.4%와 70.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7.0%가 '잘못한 일'이라고 봤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42.0%가 '잘한 일'이라고 했고,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도 32.0%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93.3%), 중도(77.7%)에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이었고, 보수층에서는 '잘못한 일' 43.7% '잘한 일' 37.0%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64.9%, '반대한다'는 23.1%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매우 찬성한다'가 51.8%로 과반을 넘었고, '찬성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3.1%였다. 

'매우 반대한다'는 12.6%, '반대하는 편'은 10.5%였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7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과반을 넘겼으나 70세 이상에서는 '탄핵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0.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탄핵 찬성'이 광주·전라가 84.8%로 가장 높았고, 서울(62.2%), 인천·경기(64.8%), 대전·세종·충청(67.0%), 부산·울산·경남(63.6%), 강원·제주(62.6%) 등에서는 모두 60%대를 나타냈다. 대구·경북도 51.8%로 과반을 넘겼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의 90.5%가 탄핵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중도는 68.9%, 보수는 32.0%가 탄핵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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