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明연대, 국힘 중심은 필패…이준석 중심이어야 돌풍”
“대선 이후 보수 정계개편 불가피…이준석 15%이상 득표로 정계개편에 역할해야”

김능구 대표(오른쪽)와 장성철 소장은 지난 16일 폴리뉴스 여의도 스튜디오에서 '직언직썰 4월' 6.3 대선 정국 분석과 전망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이재명 예비후보의 대승을 예상하며 “합의제 정치가 이 후보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능구 대표(오른쪽)와 장성철 소장은 지난 16일 폴리뉴스 여의도 스튜디오에서 '직언직썰 4월' 6.3 대선 정국 분석과 전망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이재명 예비후보의 대승을 예상하며 “합의제 정치가 이 후보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폴리뉴스 김능구 발행인, 정리 김성지 기자]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16일 폴리뉴스 스튜디오에서 가진 ‘직언직썰’에서 조기 대선 시 대선 판세와 후보 동향을 전망하는 대담을 가졌다.

“이재명 대승(大勝) 가능성에 부자 몸조심…합의제 정치가 가장 큰 과제”

두 사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의 대승을 예상하는 한편, 이 후보가 나라 전체의 미래를 위해 절대권력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합의제 정치를 이뤄내는 것이 향후 이 후보에게 주어진 과제로 꼽았다.

김능구 대표는 “이번 조기 대선은 이전에 70~76%였던 투표율은 어려울 것 같고 지금 제 예상으로는 60~65% 정도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장성철 소장은 “이명박 때 60% 초반 정도 나왔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조선일보 칼럼을 보면 국힘이 50만 표 차이로 이기거나 500만 표 이상 차이로 대패한다는 예측이 있다, 지금의 예측은 51대49의 구도가 아니라 대패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야당 연합 오픈 프라이머리와 당내 오픈 프라이머리도 안 하고 김경수 후보가 6개월에 한 번 당비 낸 사람이라도 선거인단에 투표권을 줬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것도 하지 않고 기존대로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 토론회도 경선에서 두 번만 하는데 우리가 흔히 하는 말은 부자 몸조심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혹시라도 돌발 변수를 줄여야 되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벌어질 상황 자체를 회피하는 것도 전략”이라며 “97년도부터 대선 후보들의 TV 토론이 있었고 그 전에도 할 수 있었지만 YS는 92년도에 요청이 있었는데도 안 했다, TV 토론에 나왔다가 안 한다고 욕 얻어먹는 것보다 문제가 되는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았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이재명 대표도 뭐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여지를 차단한 건데 그 원인이 바로 이번 대선이 가장 낮은 투표율로 500만 표 이상의 보수의 대패, 또 본인의 대승이 예측되기 때문에 돌발 변수의 여지를 없애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며 다만 문제는 “향후 대한민국의 5년간 운명을 결정짓는 사람을 뽑는 것이고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를 평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의 설계도를 국민들한테 내놓는 것들이 5년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조기 대선이고 대승이 예상된다 해서 그냥 지나가서는 안 되고 비상계엄이라는 구시대적인 현상이 왜 벌어졌는지를 정리할 수 있는 큰 정치를 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예비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막강한 의회 권력과 행정 권력, 사법부까지도 독재할 수 있다는 공포 마케팅에 대비해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본인이 개헌이 됐든 정치 개혁이 됐든 모든 부분에 있어서 문재인 정부 시즌 2가 되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당시에 각 부처에 적폐청산위원회 같은 걸 설치했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족집게 외과 수술이 이뤄져야 된다, 내란이나 김건희 특검, 명태균, 채 해병 특검 등 핵심들만 압축해서 외과 수술로 도려내고 나라 전체의 미래를 보고 함께 손잡고 나가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합의제 정치를 이뤄내는 게 가장 큰 주어진 과제 아닌가 한다, 우리 정치가 전쟁 벌이듯이 서로 반동을 불러일으키는 행동을 하기보단 상생하는 합의제 정치의 제도와 실제적인 모습이 필요하다”며 “<유시민의 알릴레오> 대담 인터뷰를 봤는데 (이재명 후보가)자기는 정치 보복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 부분을 국민들이 제일 주목하기 때문에 물어보고 답한 것인데 이러한 점들을 실제 경선 과정에서부터 보여줘야 되는데 첫 출발은 그렇지 못했다, 민주당 경선 과정이나 TV 토론에서 합의제 정치를 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장 소장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독재에 대한 근본적인 거부감과 두려움이 있다”며 “말씀하신 것처럼 입법·사법·행정, 대한민국이 삼권 분립의 나라인데 그것을 한 진영과 한 정당이 또 이재명이라는 대통령이 손아귀에 쥐고 있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먼저 권력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성철 소장은 “양당의 부정적인 정치에 신물이 난 국민들이 경선이나 본선 과정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이준석 후보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성철 소장은 “양당의 부정적인 정치에 신물이 난 국민들이 경선이나 본선 과정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이준석 후보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선 이후 보수 정계개편 불가피…이준석 15%이상 득표로 정계개편에 역할해야”

21대 대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변화가 있다면 김문수가 후보가 한덕수 출마 후 단일화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 보수가 거기에 끼어들 틈이 없다고 했다, 이러한 점들이 투표율 저하와 민주당의 대승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이준석 카드’ 딱 하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장 소장은 “(이준석 카드가)변수가 되겠느냐”고 질문하자 김 대표는 “될 수 있다고 본다, 지금 3자 대결에서 거의 10% 내외가 나오고 있는데 쉽지 않은 수치다, 개혁신당은 거의 1% 지금 나올까 말까 한 상태고 본인도 막판에는 허은아 대표랑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여전히 10%는 이준석에게 답하고 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느냐”고 다시 물었다.

장 소장은 “‘이재명 싫어’, ‘윤석열 당인 국민의힘도 싫어’ 이런 분들이 ‘그러면 여기도 싫고 저기도 싫으니까 대한민국 미래, 정치의 미래 이준석 찍어줄까? 관심 가져볼까?’하는 단계인 것 같다”며 “지금 나오는 여론 수치가 높을 수도 있고 낮을 수도 있는데 그것은 이준석 대표가 하기 나름인 부분도 있지만 양당의 부정적인 정치에 신물이 난 국민들이 경선이나 본선 과정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이준석 후보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기본적으로 15%가 목표가 돼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능구 대표는 "이번에는 각 부처에 적폐청산위원회를 설치했던 '문재인 시즌2'가 돼서는 안된다"며 "내란, 김건희 특검, 명태균 특검, 채해병 특검 등 핵심만 압축해서 외과 수술로 도려내고 미래를 보고 함께 손잡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능구 대표는 "이번에는 각 부처에 적폐청산위원회를 설치했던 '문재인 시즌2'가 돼서는 안된다"며 "내란, 김건희 특검, 명태균 특검, 채해병 특검 등 핵심만 압축해서 외과 수술로 도려내고 미래를 보고 함께 손잡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준석 후보가 본선에 출마한다면 최연소 출마 자격이 부여된다, 이번 3월에 만 40세가 넘어가서 출마 자격이 부여돼 최연소 출마자가 될 텐데 여기에 보면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의 3자 대결을 한국 갤럽에서 조사한 게 각각 45%, 29%, 14%로 나왔다”며 “이준석의 14%는 아주 높은 수치인데 18~29세 즉, 20대에서는 26%가 나왔다, 이재명 후보는 36%, 김문수 후보는 12%였다”고 말했다.

그는 “3지대를 기웃거리는 분들에게는 꿈의 수치다, 10% 이상의 지지율이 나오면 후보 자격을 국민들로부터 동의 받은 것”이라며 “동의 받았기 때문에 큰 소리 치는 것이다, 자기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동탄을 거론하면서 동탄식 선거를 치르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대구·경북 조사에서도 19%로 나타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에 김 대표는 “대구·경북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27%인데 이준석 후보가 19%가 나왔다, 지역으로 보면 제주도는 세 후보가 거의 비슷한데 대구·경북은 (이준석 후보가)19%로 높게 나왔다”며 “이준석 후보는 이번 조기 대선에서 하나의 ‘빅카드’고 국힘 후보가 나오면서 이준석 후보를 둘러싸고 3지대가 모여서 이 3지대와 국힘이 보수 진영의 단일화를 이뤄낸다면 합리적 보수를 안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힘 중심의 반명 연대는 실패한다고 본다, 반명 연대가 이뤄진다면 국힘이 아니라 개헌 연대와 미래 연대로 다른 사람들의 중심이 되는 연대가 필요한데 (이 연대의)다크호스로 이준석 후보가 중심이 된다면 반명 연대가 힘을 얻는다”며 “어떤 것을 반대해서 성공한 적이 없다고 봤는데 실제로 이런 (반명 연대의)모습이 이뤄져서 500만 표 이상의 대승이 예상되는 이재명 후보한테 맞설 자, 맞설 세력이 어디냐고 했을 때는 이준석 후보가 급부상할 수 있다, 어쨌든 이준석 후보는 완주만 하더라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소장은 “맞다, 완주만 해도 성공적이고 더 성공적이려면 15% 이상 득표율이 나오거나 아니면 진짜 대통령에 당선되면 엄청난 성공”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저는 진보와 보수는 좌우의 날개로 날아야 몸통인 대한민국이 잘 날아간다고 항상 이야기 한다, 이후에 보수의 정계 개편은 불가피하다고 보는데 그때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도 (이준석 후보가) 15% 이상을 득표하는 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라며 “그 과정에서 이준석 후보가 내놓는 어젠다와 이슈들은 미래 지향적일 것이고 그것들에 대한 토론이 이뤄진다면 대선에서도 정책 토론이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장 소장은 “저는 지난주에 1시간 반 정도 둘이 얘기도 해보고 방송도 같이 찍었다,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잘 알고 있어서 대표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은 끝까지 완주하겠다, 단일화는 없다고 얘기하기에 제가 농담처럼 ‘나는 이준석이 대통령인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60일만 기다리시면 될 거예요’라고 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장 눈여겨 본 점은 대구에서 처음 선거 운동을 시작하고 대구 주민들의 마음을 얻겠다는 전략적인 판단은 정말 잘한 선택이다, 대구에서 인정받아야 보수 우파 후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데 그런 선거 전략들을 보면 앞으로 이준석 후보가 하는 선거 캠페인이나 메시지가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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