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은 시일 내 이재명과 대등한 위치 될 것”
“경선서 일종의 혼선, 빠른 시간 내 극복할 것”
“지금의 경기도, 대부분 김문수가 경기도지사 때 다 만들어 놓은 것...이재명이 한 거 아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피켓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5/693380_503793_2346.jpg)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국민의힘이 13일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12·3 비상계엄 사과와 관련해 “최근 들어 계엄 사태로 국민들이 고통과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해 김문수 후보도 어제 유감의 뜻을 밝혔고, 앞으로도 이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단장인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의 (계엄 사과) 발언은 원고를 드리거나 한 부분이 아니다. 선대위 차원에서 제공하는 메시지와 후보 전략보다 강점은 김문수 후보의 진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차원에서 제공하는 메시지와 후보의 선거 전략이 있지만, 그것보다 더 강점은 김문수의 진심”이라며 “저희는 후보의 마음에 없는 말을 캠프에서 강요하거나 전략적으로 이렇게 하라고 하지 않는다. 저희는 처음부터 끝까지 후보의 진심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날 방문 예정인 대구·경북 유권자에 대해선 “이 부분을 대구·경북 유권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위기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서는 김문수가 당선돼야 한다는 말을 집중적으로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전날(12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진심으로 계엄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 등을 김 후보와 논의해 보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지명자는 최근 여러 문제에 대해 조금 다른 시각을 가진 정치인”이라며 “후보와 긴밀하게 대화하면서 국민과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지금의 경기도, 대부분 김문수가 경기도지사 때 다 만들어 놓은 것...이재명이 한 거 아냐”
신 수석대변인은 김문수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과 이재명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을 비교하며 “이재명 후보가 내가 한 거라고 자꾸 얘기하는데, 판교 테크노밸리나 화성 삼성전자, 파주의 LG디스플레이 같은 부분들은 김문수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에 다 만들어 놓은 부분”이라면서 “사실 이재명은 대장동만 짓고 백현동 아파트만 지었죠. 그래서 오늘의 이 논란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민주화 투사로서의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부천에서 국회의원 하시면서 수도권 발전을 일궜고, 지금의 경기도는 대부분 김문수 후보가 뿌려 놓은 씨앗을 거두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후보가 최근 영남 지역을 돌면서 ‘내가 영남 사람’이라고 하는데, 위선과 가짜”라며 “정말로 우리 보수의 심장, 보수 지지층들이 뜨겁게 바라는 대한민국 발전 도약을 제시할 수 있는 분은 김문수 후보뿐”이라고 했다.
“머지않은 시일 내 이재명과 대등한 위치 될 것”
신 수석대변인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의 반응에 대해선 “머지않은 시일 안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대등한 위치까지 판세가 정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 경선 과정에서 저희 당 내부에서도 일종의 혼선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은 아주 빠른 시간 안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