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탈당 여부, 대선 변곡점 될 것
이재명 지지율 49% 안팎…민주당 ‘다 됐다’ 생각해
김문수 지지율, 이재명에 좁혀나가면 이준석 버티기 힘들다
金 지지율 40% 이상 오르면 홍준표‧한동훈‧한덕수도 합류 예상
金, 고정적 지지받는 이재명에 결코 불리하지 않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14일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에 대해 “오늘쯤 결단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가까운 측근들이 윤 전 대통령을 설득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5/693505_503939_5340.jpg)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여부와 관련해 “오늘쯤 결단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가까운 측근들이 윤 전 대통령을 설득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14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도 이재명 후보보다는 김문수 후보가 돼야 된다는 입장은 분명할 것 아니냐, 윤 대통령의 결단이 오늘쯤 나오지 않을까 하고, 또 하나는 윤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측근들이 (탈당을)설득하고 있다는 말들을 들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하나의 변곡점이 오늘 일어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18일이 첫 TV토론이기 때문에 그전에는 해야 하고 시기적으로 봐서는 오늘이 맞지 않느냐 이렇게 본다”고 전했다.
출당 요구와 관련해 김 후보가 도의가 아니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김 후보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결국 윤 대통령하고의 관계 설정을 윤 대통령 스스로 정리하는 것이 모양이 낫지 않겠느냐”며 “그렇게 해야 김 후보 지지율이 40대로 올라갈 것이고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이)오늘, 내일 하나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1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의 출당 또는 탈당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중도층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김 후보는 뚜렷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카드는 김 후보의 약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굉장히 괜찮은 선택”이라며 “국민들이 김용태 위원장의 일성을 다 보고 있고 내일(15일) 취임한다, 취임이 내일이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이)그렇게 밀리는 모습은 옳지 않다, 윤 전 대통령 가까운 측근들이 설득해서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늘 하루 내에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할 수도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윤 전 대통령의 선택의 초이스가 별로 없다, 그래서 그 시점을 말씀드린 거고 또 윤상현 의원도 다시 김문수 후보 캠프로 들어왔다, 여러 상황을 봐서는 오늘이 딱 그 적절한 시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 지지율이 40% 이상 올라가면 한동훈, 한덕수, 홍준표 모든 분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되게 높다고 보고, 고정적인 지지를 가지고 있는 이재명 후보로부터 받을 수 있는 국민적인 감동은 별로 없다”며 반면 “김문수 후보는 여러 가지 상황 변화들이 많이 전개될 수 있고 지지율을 높일 변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희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전했다.
그는 “김 후보로 결정된 상황에서 그들의 행보가 이해가 안 된다, 경선은 정당의 민주적 절차고 경선의 가치에서 경선에 승복하는 모습은 기본적인 정당인의 자세”라며 “한동훈 후보는 당에 남아 있는 당인으로서 바깥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절차적인 정당성에 대한 승복을 하지 않는 것이고 이런 사람은 민주적인 큰 인물이 되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한 전 대표가 열심히 도와주고 전국을 다니면서 하면 본인이 선거를 하는 거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의 민주당의 집권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 보수 지지층들의 생각인데 이와 엇갈리게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한 전 대표가 얘기를 하지 않아도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여러 가지 부분에서 고민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여론조사 등에서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지속되고 있는데 조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이후가 대선의 변곡점이 되고 김 후보 지지율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 대표는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49%인데 민주당은 ‘다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추격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어떻게 지지율 격차를 줄여 나갈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TV토론회가 3차까지 있는데 27일 3차 토론회가 되면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는 김 후보가 얼마나 추격해서 접근하느냐가 중요하다, 단일화가 됐을 때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이준석 후보가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실패의 모든 부분을 떠안아야 될 상황이 되면 이 후보한테도 굉장히 부담이 될 것”이라며 “지금 이준석 후보의 스탠스는 ‘내가 왜 단일화해’가 당연하지만 27일 3차 토론, 29일 사전투표라 28일이 (단일화)데드라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