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4.10포인트(1.48%) 오른 3,021.84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제공)]](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6/698340_509300_1838.jpg)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코스피가 3년6개월 만에 3000선을 회복하면서, 시가총액도 2472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10포인트 오른 3021.8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000선을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28일이 마지막으로,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78포인트 오른 2986.52에 거래를 시작했다.
3000을 목전에 두고 등락을 거듭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다가 오전 10시45분 3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3000선을 넘어선 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3020선을 넘어서 2021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564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도 372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개인은 596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대규모 추경안이 통과된 가운데 소비 활성화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됐다"며 "반도체, 인터넷, 이차전지 업종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은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4.47% 상승, LG에너지솔루션은 4.81%, 네이버 6.94% 등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 대비 9.02포인트 오른 791.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 상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 12.21%, 에코프로 7.14%, 레인보우로보틱스 6.23% 등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3000돌파 소식에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갖고 "오늘 코스피 지수가 3021.8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며 "코스피 3000돌파는 2021년 12월28일 이후 처음"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주가 지수가 11.96% 상승했다"며 "같은 기간 G20 국가들의 주가가 소폭 하란한 점을 비춰보면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읽힌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재명 정부는 일하는 정부다. 진짜 성장 모두의 성장이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걸맞게 실질적인 성과로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면서 이 대통령이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